SH(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보증금 약 5천만원을 지원받아 전세 계약 했다. 해당 제도는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이고, SH에서 제공하는 매입임대, 행복주택 등보다 훨씬 경쟁률이 낮은 것 같다. 조건이 충족된다면 일단 신청하는 것을 추천한다.
- 나의 글은 2023년 3차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모집공고 기준(2023.12)이며 개인이 겪은 경험담이다. 업데이트 된 정보는 SH 홈페이지의 최근 공고를 참고하길 바란다.
- 당첨 발표는 2024년 초에 났으며, 주어진 계약기간은 1년이었다.
1.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신청자격(2023년 3차 모집공고 기준)
- 일반공급 :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아래 요건을 갖춘 자
A.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인 자
B. 부동산 기준(토지 및 건물) 21,550만원 이하, 자동차 가액 3,683만원 이하인 자
- 특별공급 :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신혼부부 또는 만 65세 이상 직계존속을 부양하는 무주택자로서 아래 요건을 모두 갖춘 자
A. 신혼부부 : 일반공급 요건에서 A의 소득 120% 이하 & B는 동일, 혼인기간 7년 이내
B. 세대통합 : 일반공급 요건에서 A의 소득 120% 이하 & B는 동일, 만 65세 이상 직계존속을 3년 이상 부양하고 있는 자
2.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개요
간단히 말해 내가 월세 또는 전세로 집을 구할 때,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보증금의 30%(최대 6,000만원)을 지원해 주는 것이다. 지원받을 수 있는 주택은 아래 표를 참고 바란다. 임대차계약 당사자는 나, SH, 임대인 이렇게 3자다.(SH와 내가 공동임차인이다.)
2023년 3차 모집공고 기준 | 전세 | 보증부월세 |
면적 | 전용면적 60 평방미터 이하(2인 이상 가구는 전용면적 85 평방미터 이하) | |
보증금 등 | 4억 9천만원 이하 | 보증금 + 전세전환보증금(월세금액*12/전월세전환율4%)이 4억 9천만원 이하 |
* 근린생활시설 불가, 위법건축물 불가, 오피스텔은 주거용 오피스텔만 됨
+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제도 설명 : https://housing.seoul.go.kr/site/main/content/sh01_031100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 보증금지원형 | 공공임대주택 | 주거 정책 | 서울주거포털
서울주거포털,무이자로 보증금지원을 원하는 세입자를 위해 서울시 무주택시민의 안정적인 주거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월세 세입자가 입주를 원하는 주택의 보증금 30%, 최대 6천만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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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대인에게 SH와 같이 계약하는 것이 귀찮을 수 있고, 집은 또 근저당이 없어야 하기에 조건에 맞는 집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 결국 우린 살던 집을 신규 계약하는 형태로 해당 제도를 이용하였다.
3.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청약 및 서류 제출
SH에서 주관하는 청약과 다른 점이 있다면, 청약한 사람 모두 서류를 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해당 서류는 가점 또는 특별공급 대상자의 서류를 제외하고 개인정보활용동의서,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표등본 및 초본이었다. 비교적 간단한 편이었다.
+ 공고는 SH 홈페이지에서 모집공고 확인!! 2024년에는 3,7,12월에 모집공고가 났다.(공고확인은 아래 주소 참고!)
https://housing.seoul.go.kr/site/main/sh/publicLease/05/list
SH공사 | 공공임대 | 임대/분양 정보 | 서울주거포털
서울주거포털,SH공사, 서울시 청년월세, 청년 월세지원, 서울주거포털은 서울시의 주거정책 및 분양/임대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합니다. 내게 맞는 서울시의 주거복지 서비스를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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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집 계약 시즌과 맞물리는지 일정을 꼭 확인하자..! 당첨발표일로부터 1년 내에 계약해야 한다.
4.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당첨 후 절차
- 내가 느낀 절차(시간 순서대로) :
기존에 살던 집으로 계약하려는 나는 일단 집주인(임대인)께 이 제도애 대해 설명해야 했다. 어떤 점을 설명드려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서 법무법인(대행사)에 전화해서 여쭤봤다. 정리하면 1. SH가 공동임차인이 되어 계약하는 당사자는 3명이라는 것(SH가 공동임차인으로서 직접 지원금을 집주인에게 입금) 2. 기존주택으로 계약해도 이는 계약연장이 아닌 신규 계약이라는 점이었다. 집주인께 전화로 설명을 드리고, 당첨되면 임대인 및 공인중개사용 참고용으로 나오는 문서 또한 보내드렸다.
동의를 얻은 후, SGI서울보증에 전화하여 전세금보장신용보험 가입 가능한지 확인했다. 집의 근저당 유무와 보증금, 주소 등을 말하면 바로 가입 가능 여부를 알려주신다. 또 법무법인에 권리분석 심사를 의뢰해야 했다. 작성한 권리분석 심사표(나는 기존 주택이라 공인중개사를 끼고 계약하지 않아도 되어서 공인중개사란은 빈칸으로 냈다.)를 팩스로 보내라고 되어있어서 모바일팩스앱을 이용했다.(무료로 팩스 보내기 굿!) 잘 보내졌는지 확인하려고 법무법인에 전화했더니 집주인이 다 동의한 게 맞는지, 직접 연락해도 되는지 물으셨다. 직접 연락할 줄은 몰라서 급히 집주인께 연락드렸다. 다행히 법무법인의 연락을 잘 받아주신 것 같았다.
권리분석 의뢰를 한 당일 오후에 심사 적격 문자가 왔다. 그리고 약 1시간 뒤 담당자라고 휴대폰 번호로 전화가 왔다. 계약서 작성일이 언제가 괜찮은지 물으셨다. 원하는 계약날짜에 보증금 지원을 받기 위해 미리 신청한 것도 있고, 기존 집 계약도 좀 남은 상태여서 언제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법무법인 담당자분과 집주인분 시간이 맞는 때가 없어서 그 다음주에 바로 계약서를 작성하기로 했다.
+ 계약서의 경우, 법무법인에서 준비를 해주시는데 궁금해서 초안을 요청했다. 계약서 양식을 보내주셨다. 임대차계약의 일반적인 내용은 다 담겨있었고, 특약 같은 거는 전혀 관여하지 않으신다고 했다. 양식에 없는 내용은 문서를 작성해서 (법무법인 없이) 집주인과 나만 따로 계약해야 했다.
계약 장소는 내가 정해야 했는데 집 주변 카페에서 했다. 계약 준비물의 경우, 나는 신분증과 도장, 집주인은 신분증, 도장, 통장사본이었다. 법무법인 담당자와 내가 일찍 와서 먼저 만났는데, 바로 계약서 작성을 시작했다. 호로록 작성하니 좀 놓친 게 있을까 봐 걱정됐는데, 작성 당일 등기부등본도 있고 법무법인도 주택도시공사 대행이니 안심하기로 했다. 이후 집주인분께서도 오셔서 계약서를 작성했다. 계약 잔금일(임대차계약시작일) 전날에 아마 입금이 될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
*기존 주택으로 신규계약을 하는 거라 보증금을 주고받는 게 좀 고민됐다. 결국 우리는 집주인분께 보증금 지원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계약잔금일 전날에 받기로 하고 해당 내용을 담은 계약서를 따로 작성했다.(따로 정해야 할 게 있다면 미리 계약서 작성하여 가져가는 걸 추천한다!)
계약이 잘 끝나면 확정일자를 받아야 한다. 단, 주택임대차신고는 법무법인에서 해야 한다.(친절한 공무원이시면 임대차신고까지 해주시는데, 신고를 철회하지 않으면 계약을 다시 해야 할 수도 있다.)(나는 기존 주택이라 전입신고는 안 해도 됐다.)
5. 보증금보험 들기 _SGI서울보증 후기
공동임차인인 SH는 SGI서울보증에 보증금보험을 든다고 안내문에 나와있고, 당첨자도 원하면 들으라고 되어있다. 보증금보험은 일반적으로 HUG, HF, SGI에서 신청할 수 있는데, 안내문에서부터 HUG는 안된다고 쓰여있었다. 그래서 나도 SGI에 신청하려 했다. SGI서울보증에서 해당 보험 이름은 '전세금보장신용보험'이다.(전세금반환보증보험은 임대인이 드는 보험이다.)
그래서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바로신청(?)을 통해서 했는데..지점이라면서 전화 온 사람이 내가 작성한 신청 내용을 모르는 상태였다. 뭐지? 하면서 불안한 마음이 드는데, 조건 충족된 게 확인되니까 얼마 후 새로운 사람이 담당자라면서 휴대폰 번호로 전화가 왔다. 아무래도 지점에서 대리점으로 하청을 내린 것 같았다. 근데 내가 기관 홈페이지에 냈던 서류를 또 요청하고, 개인메일주소로 보내라고 하니.. 체계도 없게 느껴지고 개인정보 유출이 염려됐다.
결국 다른 기관인 HF에서 보험 드는 게 가능한지 알아봤으나, 이는 애초에 대출부터 동반돼야 가능한 것 같았다. 이 찝찝함을 가지고 보험을 들어야 하나 계속된 고민 끝에 SGI서울보증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기존에 배정받은 지점과 대리점 모두 신뢰할 수 없는데 다른 방법 없냐고 여쭤봤다. 다행히도 관할지역이 겹치는 다른 지점이 있다며 연결해주셨다. 새로운 지점은 바로 명함도 보내주시고, 대리점으로 하청도 내리지 않아서 나름 안심하고 보증보험을 착착 진행할 수 있었다.
추가로, 전세보증금보험료는 일부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점!! 잊지 말고 꼭 신청하자!
해당 제도 신청 주소(정부24) : https://www.gov.kr/portal/rcvfvrSvc/dtlEx/161300000103?administOrgCd=
- 요약 : 전화로 우선 신청하고, 서류를 제출하자..! 좀 찝찝하면 다른 지점에서 할 수 있다! 보험료는 꼭 지원받자.
최근 공고에는 신청자격, 혜택 등이 변경될 수 있으니 SH 홈페이지 들어가서 꼭 정확한 정보를 체크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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