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로 따뜻하고 맛있는 샌드위치를 먹을 수 있는 맛집 ‘프레임’을 소개해보려 한다.(2023.09.09 / 내돈내산)
- 프레임 메뉴
식사로 시킬 만한 메뉴는 파스타와 샌드위치 3종류뿐이다. 메뉴 설명을 보면 알 수 있듯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브런치 메뉴다. 우리는 머쉬룸 치즈 샌드위치 + 포테이토 어니언 치즈 샌드위치 + 아메리카노 2잔 주문했다.(음식 메뉴 주문시, 아메리카노와 라떼는 천원씩 할인된다.)
선결제 방식이다. 먼저 주문 및 결제하고 자리에 앉아 있으면 음식을 가져다주신다. 앞접시도 물티슈도 알아서 주신다. 요즘은 갖다 먹는 경우가 많아져서 이런 서비스가 마음에 들었다..!
이 샌드위치 때문에 프레임을 또 가고 싶다. 겉에 식빵은 로만밀이라고 메뉴판에 쓰여져 있는데, 해바라기 씨 등이 들어있고 엄청 고소했다. 여기에 더하여 버섯콩피 + 루꼴라 + 치즈 조합이 정말 좋았다. 익은 버섯 특유의 느끼함을 루꼴라가 꽉 잡아준다. 버섯하고 루꼴라를 같이 먹으면 이렇게나 맛있어..? 이런 느낌이다. 구운 고소한 빵 + 환상의 조합은 아무 기대 없이 방문한 나를 깜짝 놀라게 했다.
(참고로 콩피라는 것은 저온 기름에서 조리한 재료들을 그 기름에 보관하는 요리를 뜻한다고 한다. 요알못인 내가 느낀 맛은 느타리버섯&루꼴라 볶음(?)과 치즈였다.)
머쉬룸 치즈 샌드위치에 비해 특별함은 없었다.(예상가능한 맛) 하지만 사진에서 보이는 대로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다. 베이컨에, 3가지 치즈에, 감자까지..! 조금 느끼하다 싶을 때 앞에 놓인 당근샐러드 먹으면 딱 좋았다.
- 프레임 매장 분위기
뭔가 트렌디함을 좇는 것 같긴 하나, 오묘하게 인테리어가 예쁘지 않았다.(가구들과 전체 배경이 그다지 어울려 보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큰 창으로 보이는 푸르른 나무와 풍경은 여유를 느끼게 해준다. 밤보다 낮에 오면 확실히 행복할 것 같은 그런 분위기다. 토요일 11시 반쯤 방문했는데 한적하고 조용해 좋았다.
프레임은 사실 2층 카페 & 4층 샵으로 이뤄진 곳이다. 파스타와 샌드위치는 2층에서만 먹을 수 있다.(아쉽게도 4층은 구경하지 못했다. 궁금한 사람들은 구경가도 좋을 것 같다.)
- 프레임 이용팁
1. 운영시간은 10:30 ~ 21:30로 정기휴무일은 화요일이다. 브레이크 타임은 없다.
2. 샌드위치 등 음식 말고 커피 및 음료만 시켜도 된다.
3. 바로 앞에 수원시립미술관 및 화성행궁이 있다.(데이트코스로 추천..!)
4. 화장실은 남녀공용이다.
재방문의사 있음
맑은 가을날 가면 넘나 행복할 것 같다. 수원에 나의 맛집이 생긴 기분(내돈내산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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