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시고 단 냉면만 먹다가 담백한 함흥냉면 집을 찾았다. (2024.08 / 내돈내산 솔직 후기)
- 서초면옥 천호본점 메뉴
식당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듯 '함흥냉면'이 메인이다. 다만 다른 냉면집과 다르게 갈비탕도 꽤 인기 있어 보였다는 점이 기억이 남는다. 리뷰 자체도 냉면에만 쏠려 있지 않다. 갈비탕과 갈비찜 메뉴가 있는 것으로 보아 직접 냉면 육수를 만든다는 것은 이미 보장되었다.
역시나 물과 함께 온육수도 주셨는데, 뜨거운 날씨에도 계속 홀짝이게 되는 맛있는 육수였다.
살얼음 하나 없는 맑은 국물에 자연스럽게 평양냉면이 떠올랐다. 맛이 너무 심심하진 않을까 걱정반 기대반이었는데 그러지 않고 담백한 육수맛이 잘 느껴졌다. 식초와 겨자까지 조금 곁들이니 만족스런 국물이 되었다. 최근에 먹은 자극적인(시고 달고 다하는) 냉면보다 맛있게 먹었다.
+ 고명으로 올라간 고기는 두툼한 만큼 좀 질겼는데 얇은 고기 고명에 익숙해져서 더 그렇게 느낀 것 같다. 같이 올려진 오이 절임은 향이 좀 특이해서 기억에 남는다.(호불호 갈릴 듯?)
냉면만 먹으면 배고프니까 만두 반 접시(3개)도 주문했다. 냉면과 같이 담백함이 메인인 만두였다. 삼삼해서 그런지 만두소 맛이 더 잘 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서초면옥 천호본점 매장 분위기
외관에서도 느껴지듯 주차장도 잘 구비된 대형 식당이다(단체손님도 가능). 손님 연령대가 중년 이상이 많아, 음식이 나오기 전부터 맛은 보통 이상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12시에 가까워지니 이 큰 식당도 웬만큼 다 채워진 것을 볼 수 있었다. (장사 잘 되는 줄 나만 몰랐나 보다.)
+ 가족 단위 손님도 많았다. 가족 외식 장소로도 좋을 듯.
- 서초면옥 천호본점 이용팁
1. 운영시간은 매일 10:30 ~ 21:00이다. 라스트 오더는 20:30
2. 주차 : 식당 앞에 하면 되며, 주차요원 계신다.
3. 암사역에서 도보 7분, 천호역에서 도보 14분 걸린다.
재방문의사 있음
함흥냉면 대표는 회냉면이라는데 다음에 먹어봐야겠다. 물론 갈비찜도 도전해보고 싶다.(내돈내산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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