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그 우동 카덴을 드디어 가봤다. 기다림과 명성에 비해 평범했다.(2024.07.12 금요일 / 내돈내산 솔직후기)
- 우동 카덴 메뉴
냉우동은 10개가, 온우동은 20개가 넘는 종류들이 메뉴판에 적혀있다. 그동안 다닌 우동집 중에 가장 종류가 다양한 것 같다. 더운 7월에 방문한 우리는 냉우동인 ‘에비텐(새우) 붓가케’와 ‘치쿠타마텐(어묵&계란) 붓가케‘ + ‘오니기리‘ 명란과 새우튀김 하나씩 주문했다.
벨이 따로 있진 않기에 직원분들을 직접 불러서 주문해야 했다. 붐비는 저녁식사 시간대여서 그런지 직원 부르기가 쉽지 않았다.(계속 날 봐주기 바라며 손을 들고 있던 기억..)
위와 같이 토핑도 추가할 수 있다. 이미 토핑따라 메뉴를 시킨 것이여서 따로 추가하진 않았다.
음식이 나오기까지 약 20분을 기다렸다. 그렇다고 맛이 기다린 만큼 뛰어나진 않았다. 그냥 나도 알고 너도 아는 평범한 붓가케 우동이었다. 튀김 또한 요즘 너무 잘하는 곳들이 많기 때문에 특별함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오히려 지금까지 다녔던 붓가케 우동집이 떠올랐다. 면과 고명이 특별했던 속초 우동당, 튀김에 반했던 파주 송우현의 파주 국물없는 우동. 만약 타지역까지 갈 수 있는 여유가 된다면 우동 카덴보다 이 두 곳을 더 추천한다.
+ 면 추가는 3회 무료인데, 기본적으로 면 양이 많아서 따로 추가할 필요는 없었다.(성인 기준)
명란과 새우튀김이 들어간 오니기리다. 원래 한개만 시켜서 나눠먹으려 했으나, 옆 테이블을 보니 크기가 두입이면 끝날 것 같아서 하나씩 시켜보았다.(역시나 2~3입만에 주먹밥을 다 먹을 수 있었다.) 메인으로 면, 사이드로 밥을 시켜서 좀 죄책감이 느껴지긴 했지만, 맛있게 먹었다. 밥에 재료 넣고 후리가케를 겉에 묻힌게 다였지만 배고파서 그랬는지 그 단순함이 맛있게 느껴졌다.(다만 다음에 또 오게 된다면 다른 사이드 메뉴를 먹어볼 것이다. 다른 테이블은 에비마요나 새우튀김을 많이 먹는 것 같았다.)
- 우동 카덴 매장 분위기
금요일 저녁시간대(7시)인만큼 식당 바깥에는 차례를 기다리는 손님들로 차 있었다. 처음 왔을 때는 최소 15명은 넘는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앉을 데 하나 제대로 없다는 게 좀 아쉬웠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식당을 둘러싼 울타리(?)에 걸터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내부는 2인 좌석과 4인 좌석이 혼재되어있었다. 양쪽 벽에 있는 테이블의 경우 간격이 꽤 좁아서 조용한 식사는 어려운 환경이다.
- 우동 카덴 이용팁(웨이팅, 주차 등)
1. 일요일 정기휴무,
운영시간은 월~금 11:30 ~ 21:00(브레이크타임은 14:40 ~ 17:30) & 토요일 11:30 ~20:30(브레이크타임 없음) + 라스트오더는 각 종료시간 30분 전
2. 웨이팅 팁 : 금요일 18시 50분에 대기리스트에 이름적고 19시5분에 들어감(15분대기, 앞에 10팀있다고 포기할 필요 없음). 일행이 다 와야 입장 가능하며, 호명시 없으면 바로 다음 차례로 넘어감(전화번호 같은 거 적지 않음).
3. 주차 : 식당 양 옆(만차시 합정역 2번 출구 앞 유료 주차장) 이용이라고 안내되어 있음. 합정역 2번 출구에서 도보 2분이니 대중교통 추천!
4. 화장실은 바깥에 있음
재방문의사 없음
온우동을 먹었다면 달라졌으려나?(내돈내산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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