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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맛집] 밤리단길 샌드위치 맛집 “블렌드도어” 방문 후기 + 주문가능시간, 주차팁

by 유비뇽 2024.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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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웨이도, 파리바게뜨 샌드위치도 잘 먹는 나이지만, 요즘 흔하지 않은 샌드위치를 먹고 싶은 마음이 점점 커지고 있다. ‘블렌드 도어’의 샌드위치는 이러한 나의 마음을 잘 충족시켜준 맛집이었다.(2024.07. / 내돈내산 솔직 후기)


- 블렌드도어 추천 메뉴

블렌드도어 토마토&루꼴라 포카치아 샌드위치

메뉴판을 보면 포카치아 샌드위치 라인에 2개의 베스트 표시가 있다. 하나는 토마토&루꼴라 그리고 잠봉뵈르. 그중 토마토&루꼴라는 단순하게 토마토, 루꼴라, 햄이 들어간 샌드위치가 아니었다. 여기에 토마토+크림을 섞은 듯한 소스가 얹어져 있는데 이게 샌드위치의 특별함과 감칠맛을 매우 잘 느끼게 해준다. 다녀온지 2주가 넘었는데도 계속 뜨문뜨문 생각난다.
사실, 먹기 전 생각한 이 샌드위치의 특별함은 ‘포카치아’였다. 하지만 내가 잘 몰라서인지 포카치아 자체가 맛있는지는 잘 못 느꼈다. 오히려 속이 살짝 마른 느낌의 빵(?)이었다.

위처럼 매일매일 밀을 블렌딩하여 반죽을 하신다는데,, 방문한 날의 문제인지 원래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무튼 빵 자체에 대한 감동은 기대보다 적었다.

블렌드도어 잠봉뵈르 포카치아 샌드위치

잠봉뵈르는 사실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긴 하다. 하지만 이 메뉴에선 의외로 햄보다 두껍고 맛있는 버터 맛에 놀랐다.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버터 크기와 두께가 정말 다른 잠봉뵈르 샌드위치집과 비교해도 상당하다. 안에 피클과 살짝 거친 포카치아빵이 느끼함을 잡아주어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블렌드도어 포카치아 샌드위치 메뉴

잠봉뵈르, 토마토&루꼴라 외에도 4가지 종류가 더 준비되어있다. 이전 포스팅들을 보면 라구 샌드위치도 인기가 많았던 것 같고, 특히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 기억했으면 하는 점은 ‘빵 변경 가능’하다는 점! 기본 아무것도 안 들어간 포카치아가 싫다면 치즈올리브 포카치아나 바게트로 변경 가능하다. 하지만 여기서 추가로 기억해야 할 게 있다. 바로 포카치아와 바게트 주문 가능시간이 따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블렌드도어 포카치아 및 바게트 주문 가능 시간

블렌드도어는 오전 8시에 열지만 포카치아와 바게트 주문 가능시간은 각 8시 30분과 11시 30분으로 정해져있다. 처음 블렌드도어를 방문한 시각은 오전 11시 10분쯤이었는데 손님이 한명도 없어서 왜그런고 하니, 아직 바게트 주문 가능 시간이 아니였던 것이다. 11시 30분을 넘어가니 손님들이 오기 시작했다.
우리도 바게트 샌드위치도 궁금해서 주문하고 싶었지만 그날은 12시 넘어서 주문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아서 먹어보지 못했다. 그런데 여기는 바게트가 찐인가..? 싶다. 바게트 손님들이 11시30분 이후에 막 찾아오고, 12시 넘어서 가능하다니까 갔다가 다시 와서 주문하는 광경을 봐버리고 말았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안전하게 12시 이후에 방문해서 바게트 메뉴까지 꼭 먹어보고 오길 바란다.

블렌드도어 바게트 샌드위치 메뉴

바게트 샌드위치 메뉴는 위와 같으며, 주문을 옆에서 듣자니 ‘잠봉뵈르’가 원탑이었다.

블렌드도어 빵 메뉴

빵 자체에 대한 부심도 느껴지는게 샌드위치 외에도 바게트, 포카치아 자체와 곁들여 먹을 것들도 같이 판다. 추가로 쿠키, 크루키, 셔벗, 과일 소르베 등 디저트류도 준비되어있다.

사실 커피가 맛이 없었다면 맛집이라고 기억하지 못했을 것이다. 블렌드도어는 커피도 꽤 맛있는 곳이었다. 샌드위치랑 같이 먹기 위해서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아이스카페라떼(디카페인 원두 선택 가능)를 먹었는데 특히 카페라떼는 진하고 고소해서 나의 취향을 저격해줬다. 일반적인 커피 외에도 도어라떼(크림라떼) 등 다양한 커피 메뉴들도 준비되어있다.
+ 커피 외에 차, 주스도 있으니 커피 못마시는 사람이랑 와도 부담 없을 것 같다.

- 블렌드도어 매장분위기

블렌드도어 외관

멀리서부터 강렬한 빨간색이 보인다면 그곳이 블렌드도어다. 밖이 밝아 안이 어둡게 보여 문을 안 열었나 싶지만, ‘OPEN’표시가 문에 걸려있으니 그냥 들어가면 된다.

블렌드도어 내부 모습 1
블렌드도어 내부 모습 2

들어오면 10명내외로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빨갛고 예쁘게 꾸며져 있다. 사진 잘 찍으시는 분들이라면 카페 감성사진도 쉽게 얻어갈 수 있을 듯하다. 혼자 오셔서 책 읽으며 식사하시는 분도 계셨고, 데이트로 오신 분들도 볼 수 있었다. 비록 작은 공간이지만 여유가 있는 곳으로 기억된다.

- 블렌드도어 이용팁(주차 등)

1. 매달 마지막주 월요일 정기휴무, 운영시간 08:00 ~ 19:00. 주문 가능시간 : 포카치아는 08:30 ~, 바게트는 11:30~ (바게트는 더 늦춰질 수 있음)
2. 주차 팁 : 매장라인에 주차 가능. 하지만 제한이 있으므로 ‘정발산공원공영주차장’이용 추천!(블렌드도어까지 도보 7분 소요)
3. 주문 방법 : 키오스크를 이용하여 주문 및 선결제하고, 번호를 가져가면 음식 준비가 되었을 때 불러준다. 가져와서 먹고 다 먹으면 식기는 반납해야 한다.(셀프 영역이 큰 편)

블렌드도어 주문 방법
블렌드도어 주문번호

4. 반려 동물 출입 가능


재방문의사 있음
단, 블렌드도어가 있는 밤가시마을로 이사간다면! 우리 동네에 있었으면 애용했을 것 같지만, 서울거주자에겐 꽤 멀기에..(내돈내산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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