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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숙소/게스트하우스] 담양 숙소 추천! 당나귀숲 게스트하우스 숙박 후기(2023.04)

by 유비뇽 2023.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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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여행 기간(2023.04.14 ~ 04.16)에 가장 만족스러운 장소는 바로 ‘당나귀숲 게스트하우스’ 였다!! 누군가 담양으로 여행을 간다면 숙소로 꼭 추천해주고 싶다.


- 당나귀숲 게스트하우스 시설

당나귀숲 게스트하우스 외관
당나귀숲 게스트하우스 공용공간
당나귀숲 게스트하우스 공용공간


골목길 끝에 있는 당나귀숲 게스트하우스는 첫인상부터 참 예뻤다. 비로 젖은 나무 대문과 풀들, 큰 창문에서 새어 나오는 따뜻한 불빛이 흐린 날 방문한 게 신의 한 수인 것처럼 외관이 예뻤는데 내부 공용공간도 정말 마음에 쏙 들었다. 책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넓은 소파에 앉아서 빗소리를 들으며 책을 읽고 싶어지게 한다고나 할까? 하루종일 멍 때리며 이곳에 있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게스트하우스에 들어서자, 사장님은 반갑게 인사해 주시며 바로 웰컴티를 주셨다. 따뜻한 홍차를 주시며 담양 가볼 만한 곳도 알려주시고 맛집도 알려주셨다! 그리고 우리가 묵을 동안 게스트는 우리만 있다고 하셔서 맘 편히 공용공간(저녁 8시~9시까지만 운영)을 누리라고 하셨다. 사실 이 게스트하우스는 간단한 스낵이나 음료를 제외하곤 음식을 공용공간에서 먹어야 한다. 다른 게스트가 있었으면 서로 신경 써야 했을 텐데 그러지 않아도 돼서 좋았다. 

당나귀숲 게스트하우스는 2개의 방이 있는데 이 두 개의 방이 독채로 함께 있다. 위 사진은 룸1 방문에서 찍은 현관으로, 룸2 방문이 현관 바로 옆에 있다. 다른 게스트가 있었으면 서로의 소리가 잘 들렸을 것 같다. 아래는 룸1의 내부 모습이다. ‘ㄷ’ 자 모양이고, 사진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봤을 땐 꽤 아담하다고 느꼈다. 하지만 2명이 사용하기엔 적당했다. 침대도 좀 작게 느껴졌는데 키가 163 정도 되는 나는 괜찮았다.(키가 큰 사람은 불편할 수도?)

화장실 안에는 샤워기와 변기만 있다. 세면대가 밖에 있어 씻을 때 조금 불편하긴 했다. 그래도 그 외는 깔끔하고 불편한 게 없었다. 수건도 8장 정도(2박 머무름) 넉넉히 주셨고 치약, 핸드워시, 솜, 물, 드라이기, 전기포트가 준비되어 있었다. 현관 쪽에는 아래 사진처럼 클렌징, 각종 약, 기초화장품 등이 있어서 깜빡하고 와도 큰 문제가 없게끔 세심하게 잘 챙겨 놓으셨다. (굿굿!)

 
아래 사진은 룸1의 인테리어 분위기를 더 잘 느낄 수 있어서 남겨본다. 사장님이 과하지 않게 잘 꾸며 놓으셨다. 전체적으로 주황색 불빛이라 따뜻한 느낌이다. (인테리어는 좋았지만 막상 아침에 세수하고 화장할 땐 형광등이 그립긴 했다.)

당나귀 게스트하우스 룸1 테라스 : 대나무숲이 배경이다.

당나귀숲 게스트하우스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조식이다! 조식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아침에 여행 나서기 참 편했다. 게다가 조식의 비주얼은 사진 찍을 맛 난다:)

당나귀숲 게스트하우스 1일차 조식

2번의 조식 구성은 대체로 비슷했다. 계란, 감자샐러드, 딸기, 크림치즈, 잼, 햄, 치즈, 과일(사과/토마토) + 빵(1일 차는 식빵, 모닝빵, 파이 / 2일 차는 식빵, 모닝빵, 통밀빵) + 음료(홍차/커피/주스 중 선택) 구성이었다. 마지막날 말씀해 주셨는데 담양은 딸기도 유명하다고 한다. (딸기를 두 번이나 주신 이유가 있었다.) 대나무만 유명한 줄 알았는데 다음엔 기념품으로 딸기를 사가야겠다.

당나귀숲 게스트하우스 2일차 조식

- 당나귀숲 게스트하우스 위치 및 접근성

당나귀숲 게스트하우스 위치는 죽녹원 바로 옆이다. 당나귀숲 게스트하우스 옆에 있는 대나무숲이 바로 죽녹원의 가장자리다. 도보 7분이면 죽녹원 입구에 도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도보 10분 내에 관방제림, 담양국수거리를 갈 수 있다.(접근성 굿!) 담양공용버스터미널에서 차로 6분 거리긴 하지만 터미널 주변에는 너무 갈만한 곳이 없으므로 차라리 죽녹원 근처에서 숙소를 잡는 것추천한다. 담양은 택시도 잘 잡히므로 뚜벅이가 터미널에서 당나귀숲까지 오는데 무리 없을 것이다.



- 당나귀숲 게스트하우스 가격 및 예약 방법


룸1의 가격(1박) : 2인 조식포함 기준으로 주말(휴일, 금, 토) 19만원이다. 7~8월에는 22만원이고 연박을 하게 되면 1박당 만원씩 깎아주신다. (우리는 2박하여 36만원 지불함) 평일(일, 월, 화, 수, 목)에는 17만원이고 7~8월에는 20만원이라고 한다. 최대인원은 3인으로 추가 3만원이다.(소파베드 제공)

룸2의 가격(1박) : 2인 조식포함 기준으로 주말 16만원, 7~8월에는 19만원이다. 평일에는 14만원이고 7~8월에는 17만원이다. 최대인원은 2명이다.

예약 방법 : 당나귀숲 게스트하우스는 네이버 예약이 아니다. 자체 블로그 안부게시판,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과 카카오톡 채널은 donkeyforest 계정에 예약 문의하면 되고,
블로그 주소는 https://blog.naver.com/donkeyforest이다. 여기서 시설, 조식, 예약현황 등을 살펴볼 수 있으므로 꼭 예약하기 전에 들어가 보길 바란다.
 

당나귀숲 게스트하우스 블로그 화면

- 당나귀숲 게스트하우스 총평

담양가게 되면 재방문의사 매우 있음!(내돈내산 솔직 후기)
호스트로서 책임감과 세심함이 잘 느껴지고 위치도 좋다. 주변 지인들이 담양에 간다면 꼭 추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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