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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을지로입구역 맛집] “명동교자 본점” 주말 점심 방문 후기 + 이용팁

by 유비뇽 2024.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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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명동교자’는 오래전부터 궁금했던 식당이었다. 주변 사람들이 맛있다고는 했지만 갈 일이 없는 지역에 있어서 계속 미루다가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2024.07. / 내돈내산 솔직 후기)


- 명동교자 메뉴 추천

명동교자의 메뉴는 4개로 다 만원대이다. 원픽은 칼국수!

명동교자 칼국수

(구)명동칼국수이기도 한 명동교자를 방문하면 ‘칼국수’(만천원)는 꼭 먹어보길 바란다. 닭육수를 기반으로 한 칼국수인데, 국물맛이 특별하다. 국물에서 ‘구운 닭’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면뿐만아니라 만두도 들어있어 양 때문에 만두까지 못 시켜먹은 사람들을 덜 아쉽게 해준다. 성인 여자 기준으로 한끼 해결에 아주 적당한 양의 식사라고 생각했지만,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여서 그런지 금방 소화됐다.
+ 나는 칼국수 국물을 맛있게 먹었지만, 동행인은 조미료맛이라며 안 좋아하기도 했다. 사람마다 입맛은 다르니 참고하길 바란다.

명동교자 콩국수와 김치

명동교자를 생각하면 또 떠오르는 게 바로 ‘김치’다. 마늘의 알싸함이 느껴지는 매콤한 배추김치인데 칼국수와 조합이 아주 좋다. 식당을 방문하기 전부터 김치가 유명하다고 들어서 잔뜩 기대하고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매워서 좀 놀랐다. 매운 것을 좋아하는 나는 김치가 칼국수를 끝까지 느끼하지 않게 먹을 수 있게 해줘서 좋았는데, 맵찔이인 동행인은 거의 먹지 않았다.
콩국수는(만이천원) 특이하게 초록색 면이었다. 클로렐라(?)인가가 들어간 면이라고 하는데 쫄깃했다. 콩국수의 메인인 국물은 진짜 진짜 고소했다. 먹다보니 참깨까지 갈아서 넣었나 싶을 정도로 지금까지 먹었던 여느 콩국물보다 고소한 맛이 강조되는 맛이었다. 더운 여름날에 칼국수가 싫다면 대체 메뉴로 추천한다! 다만 계절 메뉴로 4월 중순에 개시해서 10월초까지만 판매하는 것 같다.

명동교자 비빔국수

사실 7월에 2번 방문했다. 두번째 방문에 궁금했던 비빔국수(만천원)를 먹어봤는데 좀 실망했다. 너무 맵기만 했다고 해야하나? 맛있는 비빔국수는 분명히 아니었다.

명동교자 만두

만두는 고기만두로 촉촉하고 육즙도 잘 담겨 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담백하니 내 취향이었다. 다만 제일 조합이 좋을 것이라 생각했던 비빔국수가 생각보다 별로여서 단독으로 먹는 것이 제일 맛있게 먹는 방법인 것 같다. 한판에 10개로 만2천원이었다.

- 명동교자 매장 분위기

명동교자 본점 외관
명동교자 본점 내부 모습

한마디로 표현하면 ‘북적북적’ & ‘빨리빨리’이다. 일단 다닥다닥 붙어서 줄서는 것부터 가깝게 붙어있는 테이블까지 후딱 먹고 나올 생각을 하는게 상책이다. 3층까지 있다고 하니 나름 큰 식당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들어가면 건물 자체가 넓지 않아서 밀집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다. 2인 테이블의 경우 메뉴를 2개 초과해서 시키면 세상 좁다. 그런데 또 많은 외국인 관광객과 한국인들이 섞여서 먹고 있으니 꽤 재미있기도 하다. 가만히 있으면 일본어 등 외국어가 들려서 순간 여기가 한국인가 싶어진다.

- 명동교자 이용팁(웨이팅 등)

1. 지점은 총 3개다. 명동교자 본점과 분점(도보 2분거리) 그리고 이태원점이 있다.
2. 매일 10:30 ~ 21:00(라스트오더는 20:30), 이태원점만 브레이크타임이 있는데 15:30 ~17:00이다.(주말엔 브레이크타임 없음)
3. 웨이팅 후기 : 일단 일행이 다와야 웨이팅을 할 수 있으며, 주말에 오후 12시쯤 방문한 결과 모두 1분정도만 기다렸다.(순환이 빨라 대기를 걱정할 필요 없음)

명동교자 본점 대기 안내

4. 주문 방식 : 입장과 동시에 주문한다고 생각하자.(미리 메뉴 정하기!) 주문과 동시에 결제를 하게 되는데 카드 가져가서 계산해오시기도 하고 자리 앉기 전에 결제 먼저하라고도 한다.
5. 화장실은 남녀 구분되어있으며 내부에 있다.
6. 대중교통 이용 추천 : 본점 기준으로 명동역에서 도보 3분, 을지로입구역에서 도보 7분이다. 분점 기준으론 명동역에서 도보 5분, 을지로입구역세서 도보 6분이다.


재방문의사 있음
주변에 볼일이 있으면  만두나 칼국수 먹으러 갈 듯!(내돈내산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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