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서울을 벗어나고 싶어 원주로 갔다. 서울 동쪽에서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사진보다 좋았던 '스톤크릭'을 소개한다.(2024.12 / 내돈내산 솔직 후기)
- 스톤크릭 매장 분위기
주차장에 내리자마자 우와.. 하게 된다. 사실 이미 사진을 보고 갔기에 그냥 그럴 줄 알았는데, 자연스럽게 주문도 하기 전에 사진을 찍고 있다. 절벽 앞은 의자와 테이블이 놓여 있는데 중간에 장작불도 있어서 캠핑 분위기가 난다. 조금만 날씨가 따뜻했다면 풍경을 보며 불 옆에서 따뜻한 음료를 마셨을 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앞마당을 지나 계단으로 내려가면 상단 오른쪽 사진처럼 천이 흐른다. 천과 절벽이 이루는 풍경 또한 매우 멋졌다.
스톤크릭은 음료를 주문하는 곳과 마시는 곳이 분리되어 서로 마주 보고 있다. 주문하는 곳에서는 음료뿐만 아니라 원두, 구움 과자류도 판매하고 있었다.
음료를 마시는 곳은 스톤크릭의 상징인 절벽을 잘 볼 수 있도록 통창으로 되어있다. 자리는 2인 자리뿐만 아니라 가족단위도 모여서 먹을 수 있게끔 단체 자리도 마련되어 있었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2층에도 자리가 있음!)
그리고 별관도 있다. 한층 더 가까이서 절벽과 마당을 볼 수 있다. 자리가 없어서 별관까지 오게 되었는데, 마침 통창 바로 앞자리가 났다. 따뜻하게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자리는 비록 밀집도가 높았지만 시끄럽지 않아서 괜찮았다.(별관 자리 추천함!)
- 스톤크릭 메뉴
추천 메뉴는 크릭 블렌드 티..!
가격대가 좀 있다. 아메리카노가 5천9백원이다. 우리는 크릭 아메리카노와 크릭 블렌드 티를 주문했다.
크릭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느껴졌고, 적당히 진했다. 커피가 먹기 싫었던 나는 크릭 블렌드 티를 주문했는데 대만족이었다. 처음에는 오렌지(귤?)가 들어가 새콤한 맛이 나면서 마지막엔 허브맛이 나는, 향기롭고 맛있고 끝이 깔끔한 차였다. 다른 카페 가면 차를 시켰을 때, 그냥 티백하나 달랑 넣어주니까 돈이 아깝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스톤크릭은 직접 블렌드 한 티백을 넣어주니 전혀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추천!)
- 스톤크릭 이용팁
1. 운영시간 : 매일 10:30 ~ 20:00. 라스트오더는 19:30
2. 주차 : 카페 앞에 주차장 마련되어 있음(넉넉)
3. 화장실 : 남녀 구분되어 있음. 청결도는 보통(커피 주문하는 곳 맞은편 건물에 있음)
4. 주문 방법 : 커피 주문하는 곳(STATION)에서 주문하고, 진동벨 울리면 가져오고, 다 먹으면 반납!
5. 드립백, 원두 판매 : 원두는 100g도 구매할 수 있음(아래사진 참고)
6. 반려동물 동반 가능. 단, 외부정원만 이용 가능
7. 서울과 가까운 원주로, 서울로 돌아갈 때 들리기 딱 좋음
재방문의사 있음
원주를 처음 가보는 사람과 같이 원주를 간다면!
'먹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흥역/신수동 카페] 애플파이랑 커피 한 잔 "호핀치(hawfinch)" (9) | 2024.12.16 |
---|---|
[대흥역/서강대/신수동 중식] 대기 있는 짬뽕 맛집 "수저가" 평일 점심 후기 (29) | 2024.12.14 |
[충남 서산 맛집] 너무 만족스러웠던 돼지곱창구이 & 곱창전골 "삼정곱창" 후기 (4) | 2024.12.11 |
[이태원/한강진역 카페] "맥심플랜트" 주말 방문 후기 + 주변 가볼 만한 곳 (19) | 2024.12.11 |
[합정역/망원역 맛집] 확장 이전한 나의 라멘 맛집 "담택" 평일 오픈런 후기 (36) | 2024.12.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