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3년 만에 이태원으로 데이트를 하러 갔다. 맥심 카페인 '맥심플랜트'를 방문했다(2024.12 / 내돈내산 솔직 후기)
- 맥심플랜트 메뉴
맥심플랜트는 당연하게도 '인스턴트커피'를 판매하며, 다른 카페와 똑같이 아메리카노, 카페라떼도 마실 수 있다.(원두도 5가지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아메리카노(5천3백원) + 모카골드 오리지널(3천2백원)을 주문했다.
다크블렌드 아메리카노는 테이스팅 노트에 적혀있는 것 그대로 Clean, Well-balanced를 느낄 수 있는 아주 무난한 맛이었다. 너무 무난한 나머지 다음에 온다면 좀 더 특별한 원두를 선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모카골드 오리지널은 인스턴트 커피를 2개 정도 타서 주는 것 같다. 맛있긴 한데, 나도 맛있게 이 정도 맛을 낼 순 있겠다는 느낌?ㅎㅎㅎ. 맥심플랜트의 진가를 보려면 아무래도 오리지널 말고 레시피가 추가된 인스턴트커피를 먹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 맥심플랜트 매장 분위기
맥심플랜트는 3층까지 있는 대형 카페이며, 작업하기 너무 좋은 카페다. 오전에 방문했을 때는 자리 많고 여유로운 느낌이었다면, 오후가 되니 사람들로 가득 찼다.
내가 있었던 2층에는 대각선으로 누워 편히 마실 수 있는 자리도 있었지만, 큰 테이블도 있어 많은 사람들이 노트북으로 작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주말인데도 시끄럽지 않아, 집이랑 가깝다면 주말이나 평일에 여기 나와서 작업하고 싶어졌다.
3층은 브루잉 라운지가 있었는데 13시부 21시까지만 운영한다고 쓰여있었다.(라스트오더는 20시 30분.) 3층 바깥에는 난로와 같이 테이블이 세팅되어 있었는데, 밤에 너무 분위기가 좋을 것 같다.
+ 화장실도 깨끗하고 쾌적하여 이용하기 아주 편했다. (층별로 남녀 화장실 나뉘어 있음)
- 맥심플랜트 이용팁(주차 등)
1. 운영시간 : 매일 10:00 ~ 22:00. 연중무휴
2. 주차 : 주차 불가(한강진역 공영 주차장 이용 추천, 도보 4분 소요)
3. 대중교통 : 한강진역 3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소요, 이태원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3분 소요
4. 화장실 : 내부에 남녀 구분으로 있음. 쾌적함
5. 텀블러 사용 시, 잔당 500원 할인받을 수 있음
6. 원두 판매 & 쿠키, 샌드위치 등 빵류 판매 & 맥심 굿즈 판매
- 주변 가볼 만한 곳 1 : 현대카드 스토리지
맥심플랜트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전시회. 지금은 미카 로텐버그의 개인전이 진행 중이다. 입장료는 일반인 5천원이고, 현대카드 결제 시 4천원이다. 관람시간은 화수목금토요일 12:00 ~ 21:00, 일요일 및 공휴일 12:00 ~ 18:00이다.
개인적으론 쉽지 않은 전시회였다. 상품생산을 위한 노동 및 자본주의에 대한 고찰..? 예술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으로서 도슨트가 필요한 전시였다.
- 주변 가볼 만한 곳 2 : 현대카드 바이닐앤플라스틱
맥심플랜트 바로 옆에 있다.(도보 1분 거리).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이며, 화수목금토요일 12:00 ~ 21:00. 일요일 12:00 ~ 18:00 운영한다. 누구나 자유롭게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고, 턴테이블을 이용하여 청음도 할 수 있다.
단, 주말에 가보니 바이닐 청음존은 대기가 있었다. 은근 순환도 빠르고, 2명이서 같이 듣는 턴테이블 기회가 많지 않으니 경험하면 좋을 것 같다.
재방문의사 있음
주변을 간다면! 맥심플랜트는 대형 카페라 자리도 많고 분위기도 괜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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