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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기

[서귀포시 가볼 만한 곳] 몰입형 전시 “빛의 벙커” 전시 관람 후기(2023.08) + 우진해장국 포장

by 유비뇽 2023.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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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빛의 시어터를 좋아하는 나는, 제주에 가서 빛의 벙커를 찾아갔다. 2층 구조인 빛의 시어터처럼 엄청난 위압감은 없었지만 나름 재미있게 관람하고 왔다.(2023.08.04)


- 우진해장국 포장

우진해장국 웨이팅

제주 여행을 간다니깐 지인 모두가 추천해줬던 우진해장국! 금요일 아침 9시에 갔더니 이미 줄이 길었다..일단 들어가서 대기표를 뽑으려고 할 찰나에 어떤 손님이 포장주문 하시길래, 바로 고사리육개장 2개 포장이요 했다. 한 시간 반을 기다릴 엄두가 도저히 안 났다.

우진해장국 포장

아주아주 만족하였다. 포장은 5분 정도만 기다리면 됐었고, 숙소로 와서 바로 먹을 수 있게끔 밥, 김치, 수저 모두 같이 포장되어 있었다. 물론 고사리육개장 맛은 정말 이사람저사람이 추천할 만한 식당이구나를 깨닫게 한다. 호불호가 절대 갈릴 맛이 아니다. 일단 맛있는 고깃국물에 잘개 찢어진 고기와 고사리가 들어가 있는데 걸쭉해서 얼핏 보면(먹으면) 죽 같다. 아침을 적게 먹는 편인 나는, 사실 밥을 안 먹고 고사리육개장 반그릇만 먹어도 든든하게 느꼈을 것 같다. 하지만 옆의 김치도 부추도 너무나 맛있었기에 열심히 밥 말아먹었다. ㅎㅎ. 다음에 제주를 오면 또 포장하러 올 것 같다.

- 빛의 벙커 입장

빛의 벙커 입구

우리는 온라인 사전 예약자(15% 할인)였다. 바로 오른쪽 키오스크로 가서 입장권 발권 후, 왼쪽 입구로 들어갔다. 아래처럼 물품보관함도 있으니 무겁게 돌아다니지 말자.

빛의 벙커 물품보관함

- 빛의 벙커 전시

2023년 8월 현재, 빛의 벙커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시는 ‘세잔, 프로방스의 빛’과 ‘칸딘스키, 추상 회화의 오디세이’다. 각 작품들을 미디어아트 형태로 볼 수 있는데, 예술 쪽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잘 즐길 수 있다. 선별된 배경 음악과 함께 벽과 바닥에 있는 커다란 작품을 볼 수 있어 재미있다.

세잔, 프로방스의 빛 1
칸딘스키, 추상 회화의 오디세이 1

이 전시는 관람객이 몰입할 수 있도록 배경 음악의 음량이 큰 편인데, 그만큼 다른 전시에 비해 소음 방해를 적게 받는다.(자유롭게 대화도 가능) 하지만.. 빛의 벙커에서는 이에 더하여 아이들이 열심히 뛰어다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ㅎㅎ. 조용히 전시에 집중할 수 있는 곳은 아니었다. 빛의 시어터(서울)와 비교하자면 작품을 편하게 몰입해서 볼 수 있게 하는 의자 같은 인프라(?)도 별로 없다. 우리는 바닥에 앉아서 보다가 너무 차가워서 결국 서서 관람했다.

- 빛의 벙커 예매

빛의 벙커 전시 정보

일단, 현 전시는 2023년 10월 15일까지만 한다. 위 사진의 예매 바로 가기 큐알코드로 들어가면 바로 네이버 예매창이 뜬다.(아래 사진 참고)

빛의 벙커 예매창

빛의 벙커 외에 다른 가볼 만한 곳들과 같이 묶어서 예매를 할 수 있긴 하지만 우리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빛의 벙커 예매만 했다. 저 8월 핫썸머 할인은 월별로 상시로 하는 15% 할인인 것 같다. 할인받으면 (성인 기준으로) 18,000원 입장 티켓을 15,300원으로 살 수 있다. 제주를 가는 해당월에 예매하기만 하면 된다.


재방문의사는 없음
현 전시 마감인 10월 이후에는 새로운 전시가 펼쳐지긴 하겠지만,
너무 냉방도 세고 산만해 몰입형 전시지만 온전히 몰입할 수 없었다.
한번은 가볼 만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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