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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일몰 명소/야시장] 이호테우해수욕장 & 동문야시장(동문재래시장) 방문 후기(2023.08)

by 유비뇽 2023.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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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마지막 밤을 이호테우해수욕장과 동문야시장에서 보내기로 했다.(2023.08.03)


- 이호테우해수욕장

낮에 수영 후, 재정비하고 제주의 마지막 저녁을 제대로 보내기 위해 일몰을 볼 수 있는 이호테우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요즘 인스타그램을 보면 예쁜 해수욕장으로도 많이 언급되는 것 같았는데, 여기에 일몰까지 보니 너무나 좋았다. 해가 지는 게 얼마나 아름다운 풍경인지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다. 우리는 ‘제주 일몰시간’을 검색하여 나온 오후 7시 33분 일몰을 보기 위해 7시쯤 이호테우해수욕장에 도착하였다.

오후 7시 5분 이호테우해수욕장


이미 노란빛과 주황빛으로 일렁이는 하늘을 보며 해가 곧 지겠다고 생각한 우리는 그림자 사진을 후딱 찍고, 바로 자리를 잡고 앉았다.

오후 7시 14분 이호테우해수욕장

하지만 해는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심지어 해가 지는 경로에 큰 구름이 딱 껴서 안 보이는데,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 그 순간까지 안 보일까봐 염려했다.

오후 7시 31분 이호테우해수욕장

다행히 구름은 우리에게 일몰을 보여주었다. 어찌나 아름답던지 맨날 해가 지는데도 특별하게 느껴졌다. 맨발로 모래도 밟고, 아직 열심히 노는 사람들도 보고, 엄청 평화로워서 너무나 행복했다.(제주 일몰명소로 이호테우해수욕장 적극 추천!)

- 제주 동문야시장(제주 동문재래시장)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여유를 만끽하고 동문야시장으로 향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너무너무 사람이 많고 복잡하고 주차하기도 힘들었다. 동문야시장 방문 예정이라면 단단히 마음을 먹고 가길 바란다. 특히 성수기에는!

(야시장 운영시간은 저녁 6시 ~ 11시)

동문공설시장공영주차장

우리는 동문재래시장주차장으로 우선 향했으나, 많은 차와 사람들을 피해 비교적 덜 복잡한 동문공설시장공영주차장에 주차하였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곳(제주동문시장 8번 게이트쪽, 핫플)까지는 좀 걸어야하지만 오히려 이곳저곳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제주 동문재래시장 1
제주 동문재래시장 2

8월이 성수기인 만큼,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에서 유명한 곳들은 이미 줄이 엄청 길다.(미리 검색을 안 해봐도 알 수 있는 느낌? 손님수 편차가 심하다.) 그래서 방문객들은 각자 하나씩 맡아서 사 오는 것 같다. 우리는 저녁을 배부르게 먹은 터라 감귤주스 하나씩 먹고, 아방닭강정에서 감귤마늘맛 강정을 줄서서 기다렸다 사 먹었다. 숙소에 와서 다 식은 상태에서 먹는데도 되게 맛있게 먹었다. 아쉬운 점은 포장해왔더니 젓가락이나 이쑤시개는 안 보였다는 점..? 부스에 비치되어 있는데 못 봤을 수도 있지만 뭔가.. 같이 챙겨주셨으면 좋았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제주의 저녁은 평화롭고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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