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보다 목살을 좋아한다. 오랜만에 육즙 팡팡 터지는 목살을 맛보았다.(2024.09 / 내돈내산 솔직 후기)
- 장인화로 메뉴
180g에 만5천원이 마음에 들었다. 요즘 150g도 안 주면서 만5천원 넘는 곳이 얼마나 많은가..(첫인상부터 굳). 목살에 '육즙'이란 단어를 붙인 곳을 처음 봐서 기대를 하고 왔기에 목살만 먹으려다가 동행인이 모듬 한판 먹자고 해서 급 모듬을 시켰다.
처음 나왔을 때, 삼겹살에 비계가 너무 많은 것 아닌가.. 그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나머지 고기 빛깔이 너무 괜찮아 보여서 아무말 안 하기로 했다. 돼지고기 특수부위는 잘 안 먹어 보아서 맛이 기대됐다.
장인화로의 장점! 처음에 좀 구워주신다. 다른 부위는 몰라도 목살은 너무 두꺼워가지고 잘 구울 수 있을까 걱정됐는데
다행히 위 상태 정도까진 구워주신다. 우리는 고기를 엄청 잘 굽는 편이 아니기에 이 정도만 구워줘도 감사했다.
나머지 부분까지 열심히 익혀서 드디어 목살을 먹어보았는데, 진짜 육즙이 팡팡이었다. 왜지? 특별하게 보이는 점이 없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육즙이 팡팡일 수 있지하면서, 불판 위에서 언제 마를지 모르는 육즙을 느끼기 위해 폭풍 속도로 먹어버렸다. 안내를 해주실 때, 80~90%만 익혀서 먹으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아마 그게 원인이었을까?
목살과 같이 굽기 시작한 낙엽살 같은 경우, 나에게는 좀 질겼다. 오히려 다음으로 구운 비계 많은 삼겹살을 맛있게 먹어버렸다. ㅋㅋ 비계가 50%인 만큼 부드럽고 야들야들해서 만족해버렸다. 껍질까지 붙어있던 덜미살은 씹는 맛이 좋았다. 적절한 비계와 고기의 비율로 밥이랑 쌈 싸 먹어도 맛있었다.
서비스로 제공해주는 된장찌개! 고기 구울 때 밥이랑 먹는 사람으로서 취향저격이었다. 짜긴 짰지만 구수하고 매워서 고기의 느끼함을 싹 잡아주었다. (찌개 나오자마자 공깃밥 시킨 1인)
멜젓소스, 콩나물무침, 무쌈, 깻잎장아찌 등 여러 반찬이 기본으로 나온다. 고기를 멜젓 찍어먹기 참 좋았으나, 깻잎 장아찌는 너무 달았다.
식당 안 쪽에는 이렇게 셀프 코너가 있는데, 상추가 있다!! 상태도 괜찮았어서 맘껏 쌈을 먹을 수 있었다. 고추는 정말 매운 청양고추였다.
개운한 마무리를 위해 시킨 물쫄면. 냉면인데 면만 쫄면인 것을 상상했는데 그것은 아니었다. 정말 국물이 있는 쫄면이었다. 달아서 국물을 많이 먹진 못했지만 시원한 곁들임으로 괜찮았다. 다음에 간다면 비빔쫄면을 시킬 것 같다.
- 장인화로 만석공원점 매장 분위기
깔끔한 편이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시다. TV가 양쪽 벽에 있어 경기 보면서 먹을 수도 있다. 일요일 오후 6시쯤 방문했는데 이미 손님이 꽤 있었다. (기다리진 않음)
- 장인화로 만석공원점 이용팁(주차, 예약 등)
1. 매일 14:00 ~ 23:00 운영한다.
2. 주차 : 만석공원제2공영주차장 이용 추천 (제일 가까움)
3. 식당 제공 이용 안내는 아래와 같다.
4. 예약 : 가능하며, 네이버 예약하면 간장껍데기 또는 매콤살껍데기 서비스 제공된다.
+ 네이버 플레이스 알림 받기하면 숙성삼겹 100g 쿠폰도 준다.
재방문의사 있음
동네에 살았으면 주기적으로 방문할듯 (내돈내산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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