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친구가 소개팅한 사람과 다음 데이트를 준비한다면 후보로 여길 추천할 것 같다.(2024.09 / 내돈내산 솔직 후기)
- 네즈 메뉴
술집인만큼 술부터!
부드러운 목넘김이 좋았던 기린생맥주(9천원). 최근에는 카스, 테라만 먹었어서인지 꽤 맛있게 마셨다. 우리나라 맥주는 탄산과 묽은 맛이 강하기에 살짝 씁쓸한 맛과 부드러운 목넘김을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맥주 한 잔을 마신 뒤, 궁금했던 사케를 마셔보았다. 내가 먹어보았던 것은 '토사시라기쿠 토쿠벤츠준마이 잔카라 나마'와 '하네야 준마이긴죠 키라비 나마겐슈'다. 각 도쿠리 150ml로 주문했다.
사케를 거의 처음 먹어본 사람으로서, 네즈에서 마신 사케는 매력적이었다. 먼저 토사시라기쿠로 시작하는 것부터 먹어봤는데 술찔이가 느끼기에는 드라이하면서 향긋하다고 해야 하나? 특유 향이 매력적이어서 취하지만 않으면 홀짝홀짝 계속 음미하면서 마시고 싶어지는 맛이었다. 설명에 쓰여진대로 아주 깔끔했다. 두번째로 마신 하네야 ~ 사케는 향이 좀 더 강했다. 같이 간 동행인인 토사시라기쿠로 ~가 더 괜찮은 것 같다고 했다.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또 이달의 사케를 도전할 것 같다.(다음달 사케가 궁금해지긴 함)
정갈함이 주 매력이었고 안주 자체의 엄청 특별함을 느끼진 못했다. 내가 2차로 여길 갔기에 간단한 안주만 시켰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다 괜찮았다. 내가 주문한 안주는 도미머리+가마구이(2만3천원)와 명란구이(만6천원)다.
이것만은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사장님이 요리를 잘 하시는 분이 맞긴 하다. 아니 생선구이인데 식어도 비리지가 않았다.(실화..?)
하나도 비리지가 않아서 지금까지 먹었던 생선구이 중에 제일 열심히 끝까지 발라먹었던 것 같다. 대신 음식이 나오기까지 약 20분 정도 기다려야했다.
명란구이는 보이는 맛 그대로다. 참 짰지만 감칠맛이 좋은. 가벼운 안주로 제격이었다.
+ 그외 메뉴는 아래와 같다. 참고 바란다.
- 네즈 매장 분위기
네즈는 2층에 있다.
기본적으로 어둡다. 그래서인지 아주 차분한 분위기다. 조용하고 오붓하게 얘기 나누고 싶을 때 딱이다. 방문을 한다면 바 테이블으르 추천한다. 음식 만드는 모습도 볼 수 있고, 그래도 좀 자리가 밝아서? 바 테이블임에도 좁지 않고, 나란히 앉아 대화하기 좋았다. 그리고 화장실이 내부에 있다는 점! 아주 좋다.
- 네즈 이용팁
1.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평일 17:00 ~ 24:00, 주말 16:00 ~ 24:00
2. 네즈에서 말하는 이용 안내는 아래와 같다. 최대 이용 시간의 경우 만석 시인 것 같다. 난 2시간 30분 넘게 있었다.
3. 예약 : 네이버로 예약으로 가능
4. 화장실 : 내부에 있음. 쾌적
5. 주차 : 건물 주차 불가 > 도보 7분거리에 양화진공영주차장 있음 / 합정역 7번출구에서 도보 7분 소요됨
재방문의사 세모
돈 많이 벌면 2차로 갈 수도?허허. 다른 메인 메뉴를 먹어봐야할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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