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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3가역 2차 술집] "을지OB베어" & "뮌헨호프" 평일 저녁 후기

by 유비뇽 2024.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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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에서 2차로 레트로 감성 술집을 원한다면 을지OB베어나 뮌헨호프 추천한다.(2024.09 / 내돈내산 솔직 후기)

(순서: 을지OB베어 > 뮌헨호프)


을지OB베어

을지OB베어 맥주

을지OB베어가 다시 을지로에 돌아왔다. 역시 여기 맥주가 맛있다는 K-직장인 선배님. 곰돌이가 그려진 귀여운 잔이 나는 마음에 들었지만 아쉽다는 듯이 500ml은 안 되는 것 같다는 선배님의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내부든 외부든 레트로 감성 제대로다. 다 좋았는데 아쉬웠던 건 큰 스크린으로 야구 경기를 틀어줬는데 소리를 엄청 크게 틀었다는 거? 얘기 나누려고 만난 모임인데 중계 소리 때문에 대화가 잘 안 됐다. 대화를 원한다면 경기 있는 날은 피하는 걸 추천한다.

+ 화장실은 내부에 있었고 비교적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굿!)

메뉴판을 보면 알 수 있듯 2차 술집이다. 무거운 안주가 없다. 그리고 소주가 없다. 쏘맥은 있어도 소주가 없다. 방문 시 참고하길.

우리는 먼저 염통꼬치를 시켰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소스범벅이었다. ㅎㅎ. '갓 구운'이 아닌 '갓 데운'으로 맛을 예상하면 될 것 같다. 양념치킨소스랑 데리야끼소스를 묻혀 총 8개가 나온다. 떡꼬치는 생각보다 크기가 컸고 아는 맛있는 맛이었다. 염통꼬치보다 추천!

을지ob베어 치킨튀김

치킨튀김은 치킨너겟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아니었다. 닭고기살이었다. 치맥에 견주기에는 가볍지만 그래도 여기서 제일 비싼 안주(9천원)로서 든든한 쪽에 속했다. (나름 괜찮게 먹음)

 

뮌헨호프

뮌헨호프

을지로3가역 야장 술집이다. 가을이 시작된 이때 가면 선선하니 참 좋다. 하지만 야장은 오후 10시 30분이면 끝나니 시간 꼭 참고하길 바란다. + 화장실은 건물 내부에 있다.

을지OB베어보단 확실히 가격과 메뉴가 무거운 편이다. 소주도 판매한다. 우리는 을지로골뱅이를 주문했다.

선배님의 말씀 : 이게 을지로골뱅이야. 좀 충격이었다. 을지로골뱅이가 따로 있는 줄도 몰랐고, 사진처럼 골뱅이 통조림에서 바로 꺼내서 넣어주는 줄도 몰랐으며, 계란 2개와 면까지 따로 챙겨주는 것인지도 몰랐다. 여길 1차로 와서 치킨이랑 같이 먹을 걸 그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맛은 전형적인 새콤 달콤 매콤한 골뱅이무침 맛이었다.(무난무난)

+ 사실 파무침 사이에 말린 생선살이 들어가 있어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호였다.

+ 예상외로 팝콘이 맛있었다.


 

가볍게 맥주 마시러 가기 괜찮은 곳들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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