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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역 맛집] "이태원숙이네닭발 약수본점"_닭발 좋아하면 꼭 가보길

by 유비뇽 2024.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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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기적으로 닭발을 찾는다. 새로운 식당 도전했다가 실패도 많이 했고, 최근에는 천호의 119닭발을 자주 이용했었는데 그와 맞먹는(혹은 그 이상인) 닭발집을 찾았다.(2024.12 / 내돈내산 솔직 후기)


- 이태원숙이네닭발 약수본점 메뉴

숙이네닭발의 특징은 사이드메뉴가 아주 탄탄하다는 것이다. 바지락칼국수랑 먹을지, 계란찜&김밥이랑 먹을지 한참 고민했다.

이태원숙이네닭발 메뉴

우리는 결국 순한맛 닭발(소) + 산더미 숙주나물 + 참치김밥 + 계란찜(거의 기본 정식 ㅎㅎ)을 주문했다. 다른 리뷰들을 보니 닭발 맛을 섞어달라고 해도 된다고 한다.(예. 순한맛+중간맛) 우리는 맵찔이가 있어서 순한맛으로만 시켰다.

이태원숙이네닭발 약수본점 기본 오뎅탕 & 산더미 숙주나물(토핑)

기본으로 나오는 오뎅탕이다. 국물을 내기 위한 무가 같이 들어가 있어 맛에 대한 신뢰가 간다. 국물은 맛있지만 생각보다 매웠고, 오래 끓인 무는 물컹하니 맛있었다. 닭발에 올릴 토핑으로 시킨 숙주나물은 정말 산더미였다. 닭발을 먹는 순간 처음부터 끝까지 숙주를 계속 먹을 수 있었다.(부족할 수가 없음.)

이태원숙이네닭발 약수본점 닭발(소)

드디어..! 닭발이 나왔다. 처음에는 양이 적은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맛있는 사이드 메뉴와 먹으면 매우 매우 충분한 양이었다. 숙주나물의 경우, 처음부터 같이 넣어서 끓여먹었다. 한차례 숙주를 다 먹으면 또 넣고 하면서 중간중간 계속 리필했는데, 이 방법 추천한다! 그 이유는 약불로 줄인다고 해도 계속 끓이면 졸여져서 짭짤해지기 마련인데 숙주덕에 간이 계속 유지가 됐다.

+ 약불로 계속 끓이면서 먹어야 한다는 점은 말모말모

이태원숙이네닭발 약수본점 닭발(소)

지금 글을 쓰는 와중에도 저 닭발 정말 맛있었지.. 이 생각이 계속 든다. 일단 얼마나 푹 끓였는지 닭발 발골이 입 속에서 너무 잘된다. 지금까지 내가 먹었던 닭발들은 왜 이렇게 안됐지?하고 의문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국물을 표현해보자면 맛있고 깔끔하다. 매운맛을 내는 데에 집중을 한 게 느껴지고, 입에 남는 텁텁함도 없다. 양념에 끓인 숙주만 먹어도 맛있고, 그 숙주를 김밥이랑 먹어도 너무 맛있다. 순한맛의 매운 정도는 신라면 맵기라고 나와있는데, 딱 그 정도였다. 맵다고 느낀 순간은 처음에 뜨거운 숙주 먹을 때뿐이었다.

이태원숙이네닭발 약수본점 참치김밥

6천원하는 참치김밥은 적응 안 되지만, 맛있게 먹은 참치김밥(김밥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인정). 정말 마요네즈 듬뿍 뿌려지고, 속재료도 밥도 푸짐한 정 많은 김밥이었다. 한 조각을 한입에 넣기가 조금 버거울 정도로 크기가 꽤 컸다. 매운 거 못 드시는 분들이라면 필수로 주문해서 드시길 추천한다.

이태원숙이네닭발 약수본점 뚝배기 계란찜

계란찜은 막상 들어간 것은 계란뿐이라서, 7천원이란 가격이 비싸게 느껴졌다. 하지만 이 또한 맛은 있었다.(싹싹 긁어먹은 것은 안 비밀.) 닭발의 영원한 짝꿍은 계란찜이 맞나보다. 계란찜에 김밥에 숙주까지 먹다 보니 성인 2명이서 배부르게 먹었다. 다음에 오면 밀떡이나 바지락칼국수를 시켜 새로운 조합을 창조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 이태원숙이네닭발 약수본점 매장 분위기

이태원숙이네닭발 약수본점 매장 모습

입구에 대기 등록하는 태블릿(나우웨이팅)이 있고, 대기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대기 손님 생기자마자 난로 켜주시는 사장님 굿!)

테이블 간격은 생각보다 좁아서 모서리에 자리를 잡은 우리를 칭찬했다.(옆의 대화가 너무 잘 들림 허허) 일요일 오후 5시쯤 방문해서 그런지 엄청 시끄럽진 않았다. 사장님도 직원분들도 대부분 친절하셨다. 다만, 노키즈존이라고 하시면서 초6? 중1은 돼 보이는 자녀가 있는 가족을 못 먹게 하는 것은 좀.. 규칙을 완화해도 될 것 같다.

 

- 이태원숙이네닭발 약수본점 이용팁(오픈런 팁 등)

1. 운영시간 : 매주 월&화요일 휴무. 수목금토일 17:00 ~ 24:00. 라스트오더는 23:00

2. 주차 : 다산동공영주차장 이용. 매장에서 도보 2분 소요

3. 대중교통 : 약수역 10번 출구에서 도보 2분 소요

4. 오픈런 팁 : 오픈하는 17시에 맞춰와도 자리에 앉을 수 있음(일요일 기준). 우리는 16시 40분쯤 갔는데 안에서 기다리라고 하심

5. 대기 방법 : 매장 문 앞에 있는 태블릿에 등록하면 된다. 단, 호출 시 없으면 다음으로 넘어감

이태원숙이네닭발 약수본점 웨이팅 방법(일요일 오후 6시 25분 기준)

6. 매장 제공 안내사항 : 아래 사진 참고 바람(대기 발생 시 식사 시간을 100분으로 제한)

이태원숙이네닭발 약수본점 이용 안내사항

7. 노키즈존임


재방문의사 있음

단골각. 이태원본점도 다시 연다고 하고, 무뼈닭발도 곧 출시된다고 한다.(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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