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자주 갈 것 같은 여의도 식당을 찾았다. 샌프란시스코의 베트남 요리를 선보이는 '포포유'. 여의도에서 동남아음식이 땡긴다면 추천. (2024.12. 내돈내산 솔직 후기)
- 포포유 IFC몰점 메뉴
우리(성인2명)는 돼지고기덮밥 + 포포유 소고기 쌀국수 + 포포유 치킨볼 반미를 주문했다. 조금 많은 감이 있었지만 우린 많이 배고팠기에 남기지 않고 다 먹을 수 있었다.
미국식 쌀국수 정의는 모르겠지만, 포포유 쌀국수가 미국식 쌀국수라면 난 미국식 쌀국수 취향인가 보다. 살짝 향신료 향이 나긴 하지만, 호불호가 갈릴 정도로 강하진 않은, 맛있는 소고기 국물이었다. 여기에 레몬이 들어가 국물이 새콤해져 느끼함을 덜어준다.(매력적.) 면은 우리나라 국수처럼 얇아서 신기했는데, 컵누들처럼 가볍고 호로록 들어간다. 또 고기가 은근히 많아서 한없이 가벼운 느낌의 쌀국수는 아니었다.
+ 고수는 들어가 있지 않았음! 소스도 줌!
메뉴판에 약간 매운맛이라고 적혀있는데, 진짜 매운 편이었다. 맵찔이가 혼자 먹기에는 좀 어렵지 않을까.. 이 정도의 매움이었다. 보통 동남아음식점의 돼지고기덮밥을 돼지갈비를 밥 위에 올려 먹는 느낌이라고 많이 설명하는데, 포포유는 다짐육을 써서 그런지 짜고 매운 양념 맛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 맛은 있었으나 밥이랑 꼭 먹어야 했다.
+ 같이 먹을 국물도 제공해 준다.
난 반미 샌드위치를 좋아하는데 파는 곳이 은근히 없다. 그런데 포포유 IFC몰점은 반미를 판매하고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주문까지 확 했는데, 결과는 만족이었다. 사실 이 또한 꽤 자극적인 맛있는 맛이긴 했다. 우리가 아는 양념치킨에, 쏨땀 같은 게 들어가 새콤달콤하고, 마요가 들어가 있어 갖은 양념맛이 났다. 부드러운 바게트빵이 잘 커버해주어 끝까지 잘 먹을 수 있었다.
+ 각자 들고 먹을 수 있도록 샌드위치를 싸서 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
+ 양파절임, 무 피클은 셀프 코너에 있다.
- 포포유 IFC몰점 매장 분위기
여의도역에서 IFC몰로 가는 무빙워크 옆에 있다. 그만큼 더현대, IFC몰 안에 있는 식당보다 훨씬 한적하다. 일요일 오후 5시 30분쯤 방문했는데 아무도 없었다. 직원분들은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다. (여의도 만만쓰 식당으로 적격!)
- 포포유 IFC몰점 이용팁(주차 등)
1. 운영시간 : 11:00 ~ 21:00. 라스트오더는 20:00
2. 위치 : 여의도 지하철역에서 IFC몰로 가는 무빙워크 옆.(또는 IFC몰 L2층에서 여의도역으로 가는 무빙워크 옆)
3. 주차 : 여의도 IFC몰 주차장 이용(주문금액에 따라 1~2시간 주차권 제공)
4. 예약 가능 & 포장 가능
5. 반려동물 동반 가능
재방문의사 있음
자극적인 맛있는 맛. 여의도에서 가기 만만한 식당을 찾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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