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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역 술집/맛집] 한 번 방문하면 단골각 "오랜만이야" 주말 방문 후기

by 유비뇽 2024.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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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보면 주인공들이 맨날 가는 동네 술집이 있다(흔히 술집 주인이 친구인 설정). 그렇게 편안하고 안주도 맛있는 술집이 나에게도 있길 바랐는데 찾은 것 같다. (2024.11 / 내돈내산 솔직 후기)


- 오랜만이야 메뉴

추천 메뉴를 고르라면 닭고기 탕수육과 베이컨크림피자를 고르겠다.(피자는 안 먹어봤지만 우리를 제외한 모든 테이블에서 시키더라..)

오랜만이야 메뉴

안주가 맛있다는 말을 듣고 갔기에 토요일 밤 10시 넘어서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중하게 고민했다. 나가사키짬뽕과 함께 불족발볶음을 먹을지 별 5개인 닭고기 탕수육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별 5개를 선택했다.

+ 소주는 4,500원!!(요즘 6천원 소주도 많은데..! 굿굿!)

오랜만이야 기본 안주

위 사진은 오랜만이야 기본 안주다. 난 술집에서 크림스프 주는 것을 처음 봤다. 빈속에 술을 먹지 말라는 의미인가..? 그렇다면 너무나도 섬세한 배려라고 생각했다. 맛있는 추억의 크림수프에, 심지어 구운 식빵까지 먹으니 술집에 대한 첫인상이 확 좋아졌고, 안주 나오기 전에 소주의 뚜껑도 열 수 있었다. + 옆에 있는 작은 것은 치즈맛 소스였다(빵을 수프에 찍어먹거나 치즈 소스에 찍어먹으면 됨)

오랜만이야 닭고기 탕수육

닭고기 탕수육은 중국집 탕수육을 생각하면 된다. 닭고기는 퍽퍽함이 하나도 안 느껴졌다. 다리살로만 만드셨나? 할 정도로 부드러웠고, 얇은 튀김옷도 마음에 들었다. 처음에 나왔을 땐 양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먹다보니 다 먹었다. 옆에 나온 샐러드도 신선하니 느끼함도 잡아주고, 건강에 대한 죄책감도 덜어주어 좋았다.

오랜만이야 나가사키짬뽕

동행인의 적극 추천으로 먹었던 나가사키짬뽕. 아주 맛있었다. 술을 마시는 내내 국물도 계속 마시게 된다. 새우도 통째로 들어가 있고, 홍합, 꽃게, 오징어 등 각종 해산물들이 풍족하게 들어가 있어 열심히 발라 먹었다. 게다가 우동면이 들어가 있는데, 1차 술집으로도 오랜만이야가 손색없음을 알려주었다. + 양도 많음!

오랜만이야 서비스

오후 11시 30분쯤에 주신 떡볶이 서비스다. 술찔이인 나는 이때쯤엔 혀가 온전하지 않은 상태여서 맛이 기억이 안난다..ㅎ 그냥 사장님이 쟁반 위에 떡볶이 그릇 놓고 '서비스입니다'하면서 테이블마다 나눠주시는 그 분위기가 뭔가 정겹고 신기했다.

 

- 오랜만이야 매장 분위기

오랜만이야 외관

오랜만이야는 2층에 있다! 밖에서만 봐도 막 요즘 유행하는 그런 인스타감성의 장소는 아니다.ㅎㅎㅎ

오랜만이야 내부 모습

투박하지만 벽에 있는 별부터, 주방의 원피스까지 나름 신경 쓰신 걸 알 수 있다. 또 이런 투박함이 동네 술집의 묘미 아닌가 싶다. 손님분들은 20대가 많은 것 같았다. 케이크를 사와서 생일파티도 하고, 모임도 갖고, 우리처럼 대화도 나누고 시끄럽긴 했지만 정겨운 술집이었다. 무엇보다 직원 및 사장님이 매우 친절하시다는 점도 강조하고 싶다. 

+ 토요일 밤 10시가 넘었지만 자리를 손님들로 다 채우던 모습을 생각하면, 역시 알 사람들은 아는 동네 맛집&술집인가싶었다.

 

- 오랜만이야 이용팁(화장실 등)

1. 운영시간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월화수목 16:00 ~ 03:00, 금토 16:00 ~ 05:00

2. 주차 : 천호역공영주차장 이용(1시간 3,120원. 대중교통 추천!!)

3. 대중교통 : 천호역 5번 출구에서 도보 3분 소요

4. 화장실 : 매장 내에 있으며 남녀공용. 청결도 : 보통

5. 단체 이용 가능 : 최대 12명


재방문의사 있음

사라지지 않고 흥하길!(내돈내산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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