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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여행 11일차] 밴쿠버공항에서 인천공항 가기 - YVR, 대한항공, ICN

by 유비뇽 2023.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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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만 남았다. 오후 2시 40분 비행기로 숙소 체크아웃하자마자 공항으로 가는 일정이다.


- 밴쿠버공항(YVR) 팀홀튼 방문

팀홀튼은 캐나다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카페 체인점이다. 캐나다를 10일 넘게 돌아다니면서 자주 봐왔지만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 되서야 가볼 기회가 생겼다. 그것도 밴쿠버공항에서 겨우 사먹을 수 있게 되었는데, 국외 출국장에는 없어 들어가기 전에 있는 매장을 찾아가야만 했다. 

팀홀튼 아메리카노 및 오리지날 아이스캡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2달러대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맛은 그렇게 있지 않았다. 여름에 캐나다 여행을 한다면 먹어야 한다는 아이스캡은 오리지날 맛으로 시켰는데 뭔가 싱겁고 부드러운  느낌의 더위사냥 맛이었다. 한창 더울 때 먹으면 확실히 맛있을 것 같긴 하다. 이에 반해 맛있게 마신 음료가 있다. 바로 프렌치 바닐라다. 바닐라맛 우유와 믹스커피 섞은 맛이다. 달달하고 따뜻하니 추울 때 핫초코처럼 먹기 좋은 것 같다. 우리는 음료 외에 치킨랩이랑 치폴레도 먹었는데 이처럼 식사도 해결할 수 있어서 편했다.(치폴레는 그렇게 맛있진 않았다. 기내식 느낌..?)

팀홀튼 치폴레

캐나다 국민 카페라고도 하는 팀홀튼의 가격은 아메리카노가 2달러대인것처럼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고객 폭이 진짜 넓은 것 같다. 어느 매장에선 노숙자, 마약하고 쓰러져 있는 듯한 사람도 볼 수 있었고, 스쳐 지나간 팀홀튼들은 고객이 항상 많았다. 모두를 포용을 하는 듯한 느낌이 기억에 남는 브랜드다.

- 밴쿠버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_대한항공(KE072) 후기

한국에서 출발할 때처럼 자리에는 작은 생수병이 준비되어 있었고, 이륙한지 1시간 정도 지난 뒤 바로 식사를 제공받았다. 종류는 생선과 누들(위 사진), 소고기와 파스타, 소고기 비빔밥이었다. 나는 생선과 누들을 골랐는데 생선 빼고는 맛이 없었다. 면은 익지도 않아서 생선과 연어 샐러드 조금만 먹고 식사를 끝냈다.

식사 제공 약 5시간 뒤 간식을 받았다! 캐나다로 갈 때는 저녁 비행기여서 식사 두번 제공이 끝이었는데 이번엔 달랐다. 바나나랑 감자칩을 간식으로 받았다(굿). 그럼에도 부족한 식사때문인지 금방 배고파져 컵라면도 요청드려 먹었다.(대한항공은 컵라면을 무료로 제공해줘서 좋다.)

간식 제공 3시간 뒤 두번째 식사다. 닭고기조림과 밥이었는데 첫번째 식사보다는 훨씬 맛있게 먹었다. 좀 느끼해서 고추장을 요청드려 같이 비벼먹은 게 신의 한수였다. 고추장을 보니 캐나다에 버리고 온 아까운 태양초 고추장이 떠올랐다. 다음엔 꼭 소량 고추장을 챙겨서 해외 여행을 가리라.

드디어 한국이다! 코로나시대 이후 다녀온 첫 해외여행으로서 달라진 점으론 건강상태를 자세히 적어서 낸다는 점? 빼곤 없었다. 이젠 정말 코로나시대가 끝난건가. 막상 여행 끝나고 한국에 오니 또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11일차 정리 끝. 캐나다 여행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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