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다고 후문이 도는 태안 냉면 맛집을 찾아갔다! 그것도 겨울에! (2025.01 / 내돈내산 솔직 후기)
- 송하면옥 메뉴
냉면은 전체적으로 단 편이었다. 단맛을 싫어하는 분이라면 제일 덜 단 물냉면 추천한다!
냉면 종류는 물, 비빔뿐만 아니라 물비빔냉면, 불냉면, 회냉면까지 있었다. 우리는 직화돼지고기 + 물냉면 + 물비빔냉면 + 회냉면을 주문했다.
먼저 나온 직화돼지고기. 냉면과 함께 먹기 좋은, 얇은 고기였다. 간장 양념 베이스로 적당히 달고 살코기가 많아서 좋았다. 동행인이 먹기엔 살짝 마른 느낌? 퍽퍽한 느낌? 이 있다고 했다.
일행 중 한 명이 5분 정도 늦게 온다고 하니, 면이 금방 떡질 수(뭉칠 수?) 있어서 일행 다 오신 후 냉면을 줘도 되냐고 물으셨다. 자가제면인 만큼 면의 상태를 섬세하게 따지시는 게 느껴져 더욱 냉면이 기대되었다.
처음 받은 물냉면의 비주얼은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참 예뼜다. 면은 적당히 탱탱하고 부드러워 쑥쑥 넘어갔다.(엄청 특별한 면은 아니었음.) 국물은 생각보다 달아서 바로 식초와 겨자를 넣었다. 식초와 겨자를 넣은 물냉면 국물은 맛있었다.
+ 물비빔냉면과 회냉면까지 먹어본 결과, 만족도는 물냉면이 가장 높았다.
정말 비빔맛이 나는 물비빔냉면. 물비빔냉면을 처음 먹어본 사람으로서 신기했다. 식초와 겨자를 더하니 달콤 새콤한 물회가 떠오르기도 했다. 여름에 입맛 없을 때 먹기 딱 좋을 것 같다.(양념고기 보단 생고기 구이와 잘 어울릴 듯!)
코다리회가 들어가는 회냉면. 회가 큼지막하니 먹는 맛 났다. 주문한 냉면 3개 중 제일 달았지만, 동행인은 회냉면이 이 정도는 다 달지 않나? 하면서 잘 먹었다고 했다.
- 송하면옥 매장 분위기
자가제면으로 냉면을 만드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식당이었다. 식당 입구에도 함흥냉면가루 포대가 있어 신기했다. 평일 11시 40분쯤 갔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빈자리가 많았다. 지난여름에는 줄 서서 먹었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 광경을 못 봐 괜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 사장님은 엄청 친절하셨다.(굿굿!)
- 송하면옥 이용팁
1. 운영시간 : 매월 첫 번째, 세 번째 월요일 휴무. 10:30 ~ 20:00.(일요일은 ~18:00). 라스트오더는 마감 30분 전
2. 위치 : 태안버스터미널에서 도보 7분 소요, 투썸플레이스 태안점에서 도보 4분 소요
3. 주차 : 식당 앞에 주차 공간 있음
4. 대기 방법 : 아래 사진 참고. 겨울에는 대기 없는 편.
5. 태안사랑상품권 & 카카오페이 가능
6. 원산지 : 아래 사진 참고
태안에 거주한다면 재방문의사 있을 듯
친절하고 무난함.(태안에 함흥냉면 파는 식당이 별로 없고, 냉면 전문 식당도 흔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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