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따뜻해진 날씨 때문인지 갑자기 젤라또가 먹고 싶어 졌다. 마침 성수 쪽에 있던 찰나에 젤라또 맛집으로 유명한 “당도”에 다녀왔다.(2023.05.12) 카페가 질려 새로운 디저트를 찾는다면 여기를 추천한다.
- 당도 메뉴
한 컵 또는 콘에 2가지 맛을 선택할 수 있다. 5월 1일부터 가격이 올랐다고는 하는데 요즘 물가가 사악해서 5,500원으로 맛있는 젤라또 2가지를 먹을 수 있다는 게 비싸지 않게 느껴졌다. 심지어 2명이서 한 컵만 주문해도 앉아서 먹을 수 있다. 우리는 소금 + 구운피스타치오를 주문했다.
원기둥컵에 소금맛과 구운피스타치오맛 반반씩 채워서 주신다. 위 사진으로 볼 수 있는 것은 구운피스타치오맛인데 아주 고소하고 쫀득쫀득하니 맛있다. 피스타치오 특유의 향이 그대로 느껴져서 딱딱하게 씹히는 게 없을 뿐 피스타치오를 먹은 느낌을 준다. 이 맛을 만들어낸 사장님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소한 맛을 즐기다 보면 조금 물릴 수 있는데 그때 소금맛 먹으면 좋다. 소금맛도 진짜 신기하다. 딱 먹었을 땐 부드러운 얼음? 인가 싶은데 딱 넘길 때 짠맛이 난다. 달달한 맛과 함께 나는 짠맛이 매우 매력적이다. 백향과맛도 베스트 메뉴라고 하는데 다음에 오면 먹어봐야겠다.(백향과=패션후르츠)
- 당도 외관 및 내관
통창으로 밖에서 먹는 느낌을 준다. 이와 함께 따뜻한 주황색 조명으로 뭔가 여유로운 느낌? 밖에서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아이스크림 먹기 딱 좋다. 매장 안에는 긴 테이블 하나로 6명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고, 바깥을 향해 앉을 수 있는 2개 자리(위 사진의 연두색 및 남색 의자)가 있다. 많은 사람들을 수용하진 못하지만 그만큼 북적거릴 일은 없어서 조용하고 여유로우니 좋다. 젤라또 외에 다른 메뉴가 있는 것은 아니라서 젤라또만 후딱 먹고 가 순환도 빠른 편.
- 당도 이용 팁(운영시간 등)
1. 운영시간은 매일 12:00~21:00이다. 휴무일 없다. 금요일 6시 반쯤 도착했을 때 자리는 2자리만 채워져 있었다.
2. 서울숲 당도는 망원동 당도의 2호점 매장이다. 마포구에 산다면 힘들게 성동구까지 올 필요 없다.
3.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당일 젤라또 라인업을 확인할 수 있다. 주소는 https://www.instagram.com/gelateria_dangdo 이다.
4. 2명이 한 컵을 먹어도 자리에 앉아서 먹을 수 있으니 두 컵 먹기 싫다고 안 가지 말자.
5. 뚝섬역에서 도보 6분, 서울숲역에서 도보 1분이다. 뚜벅이 추천한다.
재방문의사 있음
집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내돈내산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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