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30분 정도 걸으면 코끼리베이글이다. 이미 명성이 너무나 높아 궁금하긴 했지만 웨이팅이 빡세다고 해서 안 가고 있었는데 평일에 시간이 맞아 오픈런을 도전했다.(2023.05.22)
월요일 오픈런의 결과는 사실 50%만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다. 심지어 줄을 두번이나 섰지만.. 눈앞에서 사라져 가는 베이글들이 아직도 아른거린다.
- 코끼리베이글 메뉴
매장 내부에 있는 음료와 샌드위치 메뉴판이다. 코끼리베이글에서 그나마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메뉴라고도 할 수 있다. 음료 중에는 라떼가 인기 많다고 듣긴 했는데 저번에 언니가 사다 준 라떼는 너무나 평범했다. 마실 공간도 있지 않은 이 매장에서 굳이 사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샌드위치 중에선 연어샌드위치 주문이 많아 나도 따라 주문해 봤다. 사실 차례가 되어 매장에 들어갔을 때 선택지가 많지 않아 샌드위치 구매는 불가피했다.
기본 베이글 종류가 별로 없어 사게된 연어샌드위치..! 아주 만족이었다. 다음에 또 방문하게 된다면 난 또 살 것이다. 쫄깃한 식감의 플레인 베이글에 훈제연어가 들어가 있는데 안에 들어가 있는 소스가 진짜 맛있다. 연어회랑 같이 먹으라고 시중에서 파는 그 하얀 소스인가? 싶으면서도 감칠맛이 좋아 다르게 느껴진다. 훈제연어 향하고도 플레인 베이글하고도 잘 어울린다. 오픈런해서 가본다면 아침으로 추천한다.
월요일 오전 9시쯤의 상황이다. 앞의 손님들이 다 사가시고, 화덕의 속도는 그것을 따라가지 못해 기본 베이글 선택지는 5개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나는 플레인 베이글, 버터솔트, 썬드라이 토마토, 솔티초코, 호두 크랜베리를 샀다.(눈앞에서 베이컨 레드페퍼는 다 팔렸다..) 그리고 다시 줄서서 시금치 베이글을 사려했지만, 줄 서서 기다리는 동안 동나서 그 사이에 나온 올리브 베이글을 샀다.
원래 계획했던대로 사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지만 그래도 다 맛있게 먹었다. 특히 버터솔트는 베이글+버터+소금 조합이라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지만 애초에 아는 맛이라고 생각하여 살 생각이 없다가 우연히 사게 되었는데 쫄깃한 베이글과 굵은소금 맛이 기대한 것보다 더 맛있었다.
- 코끼리베이글 매장 외관 및 내관
구매 전용 매장이다. 안쪽에선 화덕으로 베이글을 굽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먹을 자리는 없고 줄서서 사고 나와야 하는 구조이다.
- 코끼리베이글 이용팁(웨이팅팁 등)
1. 매일 08:30 ~ 18:30까지 운영한다. 하지만 오후에 가면 기본 베이글은 못 산다고 생각하면 된다. 오전에 기본 베이글이 보통 소진되므로 오후에 간다면 샌드위치 종류만 살 수 있을 것이다. 또 네이버 플레이스 상에서 가끔 휴무일 공지가 뜨니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2. 8시 30분에 오픈한다고 8시 30분까지 가면 평일이어도 원하는 베이글 못 산다. 검색해보니 최소 오픈 1시간 전(7시 30분)에는 가있어야 원하는 것을 살 수 있는 것 같다. 아래 사진은 월요일 오전 8시 20분에 서 있는 대기줄이다.
3. 베이글은 품목당 3개씩만 살 수 있다. 총합계는 평일 15개, 주말 및 공휴일(금토일) 8개로 제한된다. 크림치즈생크림 베이글 나오는 시간은 오전 10시 30분경이므로 구매할 예정이라면 꼭 유념하자!
4. 매장 앞 주정차는 금지지만 영등포구청 별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LG전자 베스트샵 서울양평점도 이용 가능한데 주말 10시 30분부터이니 활용도가 높지 않을 것 같다.
5. 뚜벅이라면 영등포구청역을 이용할 수 있다. 역에서 도보 7분이다.
6. 코끼리베이글을 하루 이상 보관해야 한다면 위생비닐봉지에 포장 후 냉동보관 해야 한다. 그리고 먹을 때 자연해동 30분 후, 에어프라이어(또는 오븐, 토스터기)에 2~3분 정도 살짝 구워 먹으면 된다. 나는 180도에 데워 먹으니 딱이었다.
7. 박스 포장 시에는 900원 추가 비용이 든다.
재방문의사 있음
눈치게임에 성공해서 원하는 거 다 사 먹고 싶다.
쫄깃한 베이글을 좋아한다면 적극추천! 나의 최애 베이글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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