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족발이 먹고 싶어 찾다가 발견한 집. 멀리서 찾아올 만큼의 특별함은 없지만 맛있게 먹었다. 동네맛집인것 같다.(2025.02. / 내돈내산 솔직 후기)
- 호야네족발 왕십리본점 메뉴
사실 여기는 내가 좋아하는 족발 종류가 다 있다. 족발&불족발 반반에 냉채족발까지..!(게다가 막걸리!) 주변에 살았으면 냉채족발까지 먹고 리뷰를 남겼겠지만, 너무 멀어서 족발&불족발 반반(소) 리뷰만 남겨본다. 성인2명이서 먹기에 살짝 부족한 감이 있었고, 사이드로 주먹밥 추가하면 딱 좋을 것 같다.
밑반찬으로 백김치가 나온다. 매콤한 불족발과 조합이 좋았다. 또 오뎅탕, 계란찜 그리고 '어리굴젓'이 기본으로 나온다. 굴이 한 4-5개 나오는데, 말 그대로 별미였다. 양념이 더해진 상태라 비리지 않게 바다내음을 느낄 수 있었다. 날 거 못 먹는 사람 아니라면 도전 해볼만 한다. 고기랑 같이 쌈 싸먹으면 된다.
너무나 맛있어 보였지만, 양이 적어보여 조금 아쉬웠던 반반 족발. 불족발부터 맛을 표현해보자면, 표준 불족발처럼 불족발하면 생각나는 그맛이 딱 담겨있었다. 단맛도 매운맛도 딱 적당했는데, 맵찔이인 나의 동행인은 물을 많이 마셨다.(마지막엔 나한테 불족발 다 넘긴 나의 동행인..ㅎ)
족발은 부드럽고 야들야들하니, 무난하고 따뜻한 족발이었다. 뼈 부위는 불족발에만 있고 족발에는 없어서 쌈 싸먹기 편했다. 쌈을 다 먹고 더 달라고 부탁드렸는데, 배추까지 주셨다.(매우 친절하심)
- 호야네족발 왕십리본점 매장 분위기
생각보다 골목 안 쪽에 있었다. 일요일 오후 5시 30분쯤 방문했는데, 룸(?)으로 구분된 공간에서 어른들이 모임을 하고 계셨다.(모임하기 좋을듯!) 입구쪽 벽이 통창이라서 추울까봐 우리는 피해서 앉았는데, 나갈 때 보니 난로를 켜놓으셨다. 세심하게 챙기는 점이 좋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자리는 점점 더 채워져서 동네맛집인 것을 알 수 있었다. 맛도 좋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시니, 인기 많을 수밖에!
+ 손님이 많아도 과하게 시끄럽지 않아서 좋았다.
- 호야네족발 왕십리본점 이용팁
1. 운영시간 : 평일 16:00 ~ 23:20. 주말 12:00 ~ 22:50. (일요일에도 운영!)
2. 대중교통 : 왕십리역 11번 출구에서 도보 4분 소요(서울 성동구 무학봉26길 9 1층)
3. 주차 : 3대 가능하다고 안내되어있음(02-2296-2255 미리 전화 추천), 주변 공영주차장은 여러개 있긴 하나 도보 10분정도씩 걸림. 대중교통 추천!
4. 단체 모임 : 가능. 매장 한쪽에 투명한 유리로 장소 구분되어 있음. (매장분위기 항목 참고)
5. 주문 및 결제 : 테이블 위에 있는 태블릿으로 주문하고, 나갈 때 계산대에서 결제
6. 2차 추천 : 분조카 봉순이네다락방(1인1음료 필수, 카페겸술집) 추천함. 도보 1분 소요
2025.02.26 - [먹기] - [왕십리역 카페] "봉순이네다락방"_분위기 좋은 카페/술집
7. 포장 가능 & 배달 가능 : 포장메뉴에는 1인 족발/보쌈이 있음
재방문의사 없음
좀 멀어요 ㅎㅎㅎ. 동네 족발 맛집을 찾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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