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고, 대형 식당이라 주차 걱정 없고, 제주 바다를 바라보며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찾았다. 바로 (어쩌면 이미 유명한) 곰막식당이다.(2023.08.04 / 내돈내산 솔직 후기)
- 곰막식당 메뉴
단품 메뉴도, 세트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단,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선불로 해야 한다는 점..! 곰막식당이 이번 제주 여행의 마지막 식사였기에 우리는 제주제주한 음식들을 푸짐하게 먹기로 했다. 2명이서 성게국수(13,000원) + 회국수(12,000원) + 전복물회(18,000원) 주문!
2019년 8월 여행이 마지막 제주도 여행이었던 나는 이 성게국수 자체가 참 그리웠다. 곰막식당이 성게국수 맛집인 이유는 일단 많은 성게 양인 것 같다. 옛날에는 위 사진에서 보이는 성게의 반만큼만 들어갔던 것 같은데, 여기는 많은 양으로 국수에 바다향과 고소함이 가득하다. 그리고 국수면이 두꺼운 편이고 탱글탱글하니 너무 맛있다! 면도 식당에서 직접 만들어 제공한다고 쓰여져 있긴 했는데 뭐가 그렇게 다르겠어?라고 생각했지만 오산이었다.
그 맛있는 면이 회국수에도 들어가있다! 탱글탱글한 면에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소스는 담백한 것을 좋아하는 내 입맛에 딱 맞았다. 거기다 큼지막하게 썰어 나온 회도 푸짐한 성게알에 이어 사장님의 인심에 또 반하게 했다. 위 사진을 보면 회가 작아보이고 양이 적어 보일 수 있으나, 회 한 점이 두껍고 길어서 나는 잘라먹었다. 국수를 먹다 보니 회가 꽤 많다고도 생각했다.
작년에 속초 청초수물회를 먹고 다음으로 먹은 곰막식당 물회! 청초수물회보다 덜 자극적이어서 좋았다. 새콤하고 달콤하니 딱 여름에 어울리는 맛이었고, 매진이었던 한치 물회도 궁금해졌다. 국수 2개랑 같이 먹다 보니 배불러서 많이 못 먹은 게 아쉽다. 3개 메뉴를 먹어보니 음식들이 전반적으로 다 보통 이상인 것 같아 단체여행을 와서 여러개 시켜 먹고 싶었다.
- 곰막식당 매장 분위기
바다를 마주하고 있는 식당이다. 하지만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식당은 아니다. 비록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자마자 들어간 손님으로서, 왁자지껄한 식당을 마주하진 않았지만
큰 규모에, 키오스크 주문 및 반찬 셀프코너, 각종 안내 현수막으로 손님이 많은 식사 시간에 굉장히 복잡해지겠구나 하는 상상을 하게 했다. 그래도 친절하시고 세심하신 사장님 덕에 기분 좋은 식사가 가능한 곳이다.(사진을 찍어서 인쇄해 주는 이벤트도 있고, 밖에서 덥게 기다리지 말고 시원한 대기 장소에서 기다리라고 친절히 안내도 해주셨다!)
- 곰막식당 이용팁(웨이팅 등)
1. 운영시간은 휴무일인 화요일을 제외하고, 09:30 ~ 21:00이다. 브레이크 타임은 15:00 ~ 16:00로 1시간이다.
2. 식당 앞에 주차공간이 넓게 준비되어 있다.(주차 걱정 노노)
3. 대기가 있을 수 있다. (금요일 오후 4시에 나는 대기없이 들어갔다.) 대기해야 하면 번호표를 뽑아서 기다려야 한다.
4. 셀프가 많다. 일단 카운터로가서 키오스크 주문을 해야 하고! 각종 주류 및 음료는 자판기를, 반찬은 셀프코너를 이용해야 한다.
재방문의사 있음
최자 맛집에 신뢰가 생겼다.
'먹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남동/가좌역 맛집] 웨이팅 없으면 매일 가고 싶은 오코노미야끼 & 타코야끼 찐맛집 “소점” 방문 후기 (1) | 2023.09.04 |
---|---|
[서귀포시 서쪽/대정읍 맛집] 제주 혼밥 추천! 갈비쌀국수 맛집!! “반양” 방문 후기(2023.08) (1) | 2023.08.20 |
[제주시 서쪽/한림 맛집] 안소희 단골 맛집! 명랑스낵 방문 후기(2023.08) (0) | 2023.08.16 |
[일산/풍산역 맛집] 서울에서 찾아가는 브런치 맛집! “피치스프링스” 방문 후기(2023.06) (1) | 2023.07.28 |
[용산역 맛집/술집] 특별한 안주 맛집 “럭키호프” 토요일 방문 후기(2023.06) (0) | 2023.07.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