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게 된 안소희 추천 분식집이다. 먹어보니 왜 추천했는지 알겠다. 왜 제주도까지 가서 떡볶이냐 이런 생각을 할 순 있지만 이번 제주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이다.(2023.08.03 / 내돈내산 솔직 후기)
- 명랑스낵 메뉴_짜장떡볶이 추천!!
우리는 짜장떡볶이 2인세트(짜장떡볶이 + 흑돼지튀김 + 한치튀김)를 주문했다. 그냥 떡볶이도 매콤하니 맛있다고 하지만 흔하지 않은 짜장떡볶이(2인분부터 가능)를 주문했다. 그리고 여기는 튀김맛집으로 유명한데 한치튀김이 그렇게 맛있다고 리뷰를 읽어서 기대가 엄청 되었다.
3개 중에 가장 맛있는 것을 고르라면 난 짜장떡볶이다. 떡볶이의 짜장소스가 정말 진~하고 살짝 매콤하니 너무 맛있다. 서울에서도 짜장떡볶이 맛집을 찾아 두어번 정도 다녔는데 제주도에 있는 명랑스낵이 넘사벽 1위가 되었다. 정말 이 소스로 짜장면을 만들어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한치튀김의 경우 간이 거의 안되어있었는데, 그 이유가 맛있는 떡볶이 소스에 찍어먹으라는 사장님의 의도처럼 느껴졌다.
한치튀김과 흑돼지튀김은 정말 바삭했다. 앞서 썼듯이 한치튀김은 바다향도 거의 나지 않으며 쫄깃하고 바삭한 맛 위주였다. 그냥 먹기엔 심심한? 반면 흑돼지 튀김은 자체로서 매력 있었다. 흑돼지고기에 깻잎과 치즈를 넣고 말아 튀긴 것이었는데, 치즈맛과 향이 되게 강했다. 고기를 더 넣어 더 돼지튀김이 되면 좋겠다. 마지막 튀김 메뉴인 새우튀김을 못 먹어 너무나 아쉽지만 2인세트는 2명이 먹기에 아주 넉넉한 양이었다.(성인 2명이 아주 배부르게 먹었다.)
- 명랑스낵 매장 분위기
바(bar)형태의 자리가 위주이고, 4인 테이블이 2개(3개?) 정도 된다. 소규모 인원이 오기에 적당하고, 그래서 그런지 포장 주문해 가시는 손님들도 꽤 되었다. 매장을 방문하기 전에 리뷰들을 읽어보니 사장님이 불친절하시다 그런 말들이 좀 있었는데 내가 느끼기엔 그렇지 않았다. 햇빛 때문인지 표정에서 살짝 인상 쓴 것 같은 느낌은 있었는데 말씀하시는 것은 친절했다.(앞으로 오해가 많이 없어지길 바란다.) 목요일 오후 12시에 방문했는데 대기는 없었고, 12시 20분쯤부터 대기가 잠깐 있었다.
- 명랑스낵 이용팁(주차, 웨이팅 등)
1. 운영시간은 매일 11:30 ~ 18:00이다. 이른 저녁 식사는 가능할 것 같다.
2. 대기가 있을 수 있다. 대기하게되는 경우 출입문에 걸려있는 종이 웨이팅리스트를 작성하고 차량대기하면 된다.
3. 주차는 아래 사진을 참고해서 하면 되는데, 공영주차장 추천한다.(주차장 이름이 ‘공영주차장’이고 주소는 제주시 한림읍 한림리 1377-48이다.)
4. 선불해야하고, 셀프시스템이다. : 음식과 식기를 가지러 가야 하고 다 먹으면 반납해야 한다.
재방문의사 있음
지금도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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