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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기

[캐나다 여행 6일차] 하루만에 빅토리아 구경하기 - 블루 폭스 카페, 피셔맨스 와프, Pho Vy, 주 의사당, 레드 피쉬 블루 피쉬

by 유비뇽 2023.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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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투어를 마치고 자유여행 첫날이다. 빅토리아는 부차드가든을 가지 않는 한 걸어서 주요 관광지를 다 갈 수 있다. 거기다 조금만 검색해도 가볼 만한 식당, 카페들이 많으니 여유를 즐기고 싶은 여행자에게 딱인 곳이다.(2023.06.15)


- 블루 폭스 카페(Blue Fox Cafe)

빅토리아의 유명한 브런치 맛집 블루 폭스 카페다. 우리는 평일 아침 9시 35분 정도에 도착해서 줄을 섰는데 10시 20분에야 들어갈 수 있었다.(웨이팅 리스트를 작성할 필요 없이 그냥 대기줄에 서면 된다.) 50분 정도 대기를 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5명이기에 다 같이 앉으려다 보니 넓은 자리가 나올 때까지 계속 기다려야 했다. 대기줄 뒤에 있던 소수(2명 이내) 인원 손님들이 먼저 입장하기도 했으니 일행이 2명이라면 30분 이내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The Breakfast Club Sandwich
Huevos Rancheros

위의 큐알코드로 들어가면 메뉴판이 나온다. 우리는 The Breakfast Club Sandwich + Huevos Rancheros + Avocado Toast + Mexi Omelette과 블랙 커피 3잔, 라테 1잔, 아이스 아메리카노 1잔을 주문했다(팁 18% 포함 121불). 4가지 메뉴를 먹어본 결과 추천 메뉴는 클럽 샌드위치와  우에보스 란체로스다. 블로그 검색을 하다보면 샌드위치가 맛있다고 많이 나오는 편인데 정말 안에 들어간 재료들 합이 좋고, 특히 버섯이 맛있게 조리되어 있다. 아빠는 소스가 맛있다고 하셨다. 우에보스 란체로스는 사실 일산에 좋아하는 브런치집인 피치 스프링스가 생각나서 시켜본 메뉴인데 바삭한 나쵸같은 거에 같이 나온 아보카도, 콩, 치즈 등을 얹어 먹으면 새로운 맛있는 맛을 느낄 수 있다. 한가지 아쉬웠던 것은 고기를 추가할 수 있었는데 하지 못했다는 것..! 이 글을 읽고 우에보스 란체로스를 주문해 볼 사람은 꼭 고기(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소시지 중 3달러 내고 추가 가능)를 추가해보길 바란다. 아보카도 토스트, 멕시 오믈렛도 맛있었지만 보통이었다. 그리고 또 커피가 매우 괜찮다. 여기서 먹은 라테는 내가 캐나다 여행하면서 먹은 라테 중 가장 맛있었다.

 

+ 메뉴별 양이 꽤 많으니 여럿이서 간다면 n-1개만 시켜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n-1개 시키고도 다 못 먹어서 남은 음식을 포장해 갔다.  

 

- 피셔맨스 와프(Fisherman’s Wharf)

다운타운에서 15분 정도 걸으면 나오는 피셔맨스 와프.(우리는 이곳저곳 길을 구경하면서 가다보니 30분 정도 걸리긴 했다.) 알록달록한 수상가옥들이 있고 해산물, 아이스크림, 피쉬앤칩스 등 다양한 음식들을 판다. 한쪽에서는 요트들도 볼 수 있고(아래 사진 참고) 물개도 볼 수 있었다. 물개를 처음 봤는데 일부 관광객들이 먹이 주는 척하면서 물개를 물 밖으로 나오게 하는 게 좀 별로였다.

 

-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의사당(Legislative Assembly of British Columbia)

정말 예쁘게 지어진 건물이다. 서양으로 내가 여행을 왔구나하고 느끼게 하는? 내가 간 6월 중순에도 의사당과 분수는 공사 중이었다. 의사당과 분수가 함께 나오는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매우 아쉬웠다. 위 사진처럼 건물을 바라보는 시각에서 왼쪽으로 가면 의사당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나온다. 입장료도 무료이고 도슨트도 무료다. 입장할 때는 공항 출국장에 들어가는 것처럼 가방 및 몸 스캔을 하고 들어가야하니 참고 바란다. 

위 사진은 의사당 내부 모습이다. 입구에 한국어로된 안내서가 있어 이곳저곳 구경하며 내부에 전시된 것들에 대해 잘 배울 수 있었다.

- Pho Vy Restaurant

빵과 감자에 물렸다면 생각나는 아시안 음식, 우리는 베트남요리를 선택했다. 한국에서부터 검색해서 알아본 식당인데 평이 너무 좋거나, 너무 나쁘거나여서 걱정했지만 나름 괜찮았다. 5점 만점에 3점 정도. 딱 보통이었다. 쌀국수, 돼지고기덮밥, 스프링롤 튀김, 샐러드롤 모두 평범하지만 오랜만에 먹는 밥, 면, 국물이라 만족하면서 먹었다. 밥 먹고 나올 때도 손님들이 꽤 있어서 맛집으로 인정을 받고 있나? 싶기도 했다.

- 빅토리아 맛집 추천!!! 레드 피쉬 블루 피쉬(Red Fish Blue Fish)

Red Fish Blue Fish
Red Fish Blue Fish

빅토리아에 간다면 여기를 꼭 방문하길 바란다. 피쉬앤칩스로 유명한 집인데 우리는 감자가 물려서 피쉬만 시켰다. 대구 튀김과 샐러드를 같이 시켜서 먹었는데 정말 둘 다 맛있게 먹었다. 음식 사진을 못 찍어서 너무 안타깝다. 대구 생선살은 촉촉하고 튀김옷은 바삭하니, 타르타르 소스도 맛있고, 샐러드 야채도 싱싱하니 같이 먹기 너무 좋았다. 저녁 7시 30분쯤 되니 줄이 길어져서 여기가 유명하긴 하구나 싶었고, 나중에 밴쿠버에서도 생각나서 피쉬앤칩스를 사먹었는데 오히려 레드 피쉬 블루 피쉬가 찐 피쉬앤칩스 맛집이었구나를 깨닫게 되었다.

+ 빅토리아 대형마트 추천! Market On Yates

우리는 에어비앤비를 숙소를 이용했기 때문에 장보기가 필수였는데 규모도 크고 싱싱한 농산물도 파는 마트를 찾았다! 바로 Market on Yates인데 빅토리아 한달살기 할 때 필요한 것을 산다고 해도 여기서 다 살 수 있을 것 같은 곳이다.(사실, 사려고 했던 실내용 슬리퍼는 없는 것 같다. 이것만 빼면 다 있을 듯?)

6일 차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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